용두근린공원서‘도서관마을 책축제’ 테마 행사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관내 구립 및 시립, 작은도서관 등 모든 도서관을 아우르는 동대문도서관네트워크가 참여하는 북페스티벌을 이번 주말인 13일 오전 10시 용두근린공원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12개의 독서프로그램 체험 부스가 운영되며 각종 축하공연 및 구민참여무대로 꾸며질 예정이다. 
페스티벌의 주제는 ‘도서관마을 책축제’로서, 마을 전체를 도서관화 한다는 콘셉트로 주민, 도서관, 학교, 독서동아리 등이 주체가 되어 책과 접목된 다양한 전시,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진행한다.

구민이 직접 꾸미는 무대도 마련되며, 초등학생~성인으로 구성된 팀이 동화와 에세이

를 낭독하는 낭독회를 선보이고, 독서동아리에서는 구연동화와 시 낭송 발표회를 마련한다. 
또, 어쿠스틱 밴드 ‘이매진’의 감성공연과 함께 남녀노소 모두가 어우러져 가을의 정취를 물씬 느낄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마을 내 도서관에 주민들이 보다 쉽고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이를 위해 내빈들의 딱딱한 의전과 축하 인사말 대신 ‘동대문구 명사(名士)의 내 인생의 책 한권’ 추천 도서 소개로 행사의 문을 열고 동대문구 내 도서관에서 마련한 각종 홍보영상 상영, ‘동대문구 도서관을 찾아라’ 코너 등을 마련했다. 

‘두껍아, 헌책 줄게! 새 책 다오!’ 에서는 집에서 잠자고 있는 책 3권을 기부하면 새 책 1권으로 교환해 주는 교환 장터가 진행된다.
이번 교환 장터를 위해 아주복지재단, 서울서점협동조합 등에서는 900권의 책을 기증했다. 행사 후 잔여 도서는 지역 내 도서관 및 독서실에 배부한다.

축제는 이밖에도, △세계도서관 여행 VR체험 △3D 프린터 작품 및 점자 촉각도서 전시 △단풍 책갈피, 점자팔찌, 책향수, 팝업북 만들기 △3D 공룡책 체험과 각종 포토존 운영 등 다양한 체험 부스로 펼쳐지게 된다.

유덕열 구청장은 “동대문구와 동대문도서관네트워크의 협업으로 진행되는 이번 북페스티벌이 일상 속에 도서가 스며드는 뜻 깊은 행사가 되길 바란다”며 “아울러 주민들이 책과 소중한 만남을 통해 인생을 풍요롭게 설계하는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지난해 개최한 2017 북페스티벌 - 헌책을 새 책과 교환하기 위해 모인 주민들

 

저작권자 © 시사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