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도서관 1동 1개소 공약 이행 일환
서점 활성화 조례 마련, 상호대차 서비스 확대 등
동대문구는 민선7기 공약 중 하나인 '동네 도서관 1동 1개소 건립'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13일 장안동 공동주택 1층 상가 공간을 도서관으로 조성해 개소했다.
이번에 개관한 장안마루 작은도서관은 지상 1층 연면적 59.07㎡의 규모로 1,800권의 장서와 12석의 열람석을 갖췄다.
대규모 주거용 건축물 1층에 위치한 상가 공간을 기부 채납받아 조성한 것으로 민‧관 협력 모델의 도서관으로 의미가 부여할 수 있다는 평가다.
구에 따르면, 앞으로 이곳에서는 지역주민의 독서증진 역할을 하게 되며, 사랑방과 같이 주민 간 소통 및 교류의 장으로 활용돼 지역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구는 독서환경 조성을 위해 지난해 말 지역서점의 활성화 및 지원을 추진했으며,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지역서점 활성화에 관한 조례(2018.12.13시행)'를 제정, 구립도서관 및 학교도서관 등에서 도서 구입 시 지역서점에서 우선 구매하도록 하고 있다.
또, 6개 구립 도서관에서 운영되던 상호대차 서비스를 올해는 동주민센터 작은도서관 등 7개소에서 추가로 운영할 예정이며 추후 28개 전 구립도서관으로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상호대차 서비스 확대 운영으로 작은도서관에서도 정보화도서관, 답십리도서관 등 구립도서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27만여 권의 도서를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구는 올해 접근성이 좋은 장소에 도서 대출‧반납이 가능한 무인도서대출기, 스마트도서관 2개소도 설치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구는 작은도서관을 조성하기 위해 무상사용이 가능한 민간시설의 유휴공간, 대규모 건축물 내 주민공동시설, 지역 임대아파트의 유휴공간 등 접근이 용이하고 건립 비용이 적게 소요되는 장소를 마련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