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생태해설가와 함께 ‘잠자리생태문화학교’ 운영


영등포구는 싱그러운 여름, 도심 속 어린이들에게 생생한 자연박물관인 샛강생태공원에서 운영하는 기분 좋은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생태해설가와 함께하는 ‘잠자리생태문화학교’가 바로 그것이다.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교과과정과 연계해 진행되며, 생태해설가의 재밌는 숲 이야기를 시작으로 생태하천 탐방과 오감을 자극하는 다양한 체험거리를 선보인다. 6km의 산책로와 관찰마루가 있어 자연 그대로의 생태를 관찰하기에 안성맞춤이다. 

한편, 샛강생태공원은 1997년 여의도 샛강 습지를 환경친화구역으로 바꾸고 자연학습장소로 조성한 국내 최초의 생태공원으로, 버드나무, 억새풀, 나도개풀 등 다양한 식물들이 군집을 이루고 있다. 
천연기념물인 황조롱이를 비롯한 각종 조류와 야생동물, 곤충, 양서류 등이 서식하고 있다. 

이번 생태문화학교에서는 애기똥풀, 뽕나무, 제비꽃, 흰뺨검둥오리, 오목눈이, 일광욕하는 붉은귀거북, 산란중인 잉어떼 등 생소한 동‧식물을 만날 수 있으며 찔레순 맛보기, 버들피리 불어보기 등의 체험을 통해 자연과의 상호작용을 해볼 수 있다.
또 자연물을 소재로 미술, 글, 디자인 등으로 표현해보는 창작 활동도 진행한다. 나뭇잎 탁본, 대나무에 편지 쓰기, 나무카드 만들기, 버드나무 화관 만들기 등 이색 체험을 통해 자연친화적인 감수성을 키운다.    

잠자리생태문화학교는 올 11월까지 운영되며 참여를 원하는 학교는 공문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샛강생태공원은 생태계를 그대로 보존하고 있기 때문에 자연환경의 가치와 소중함을 몸소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도심 속 자연의 정취를 느끼며 힐링의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전했다. 

샛강생태공원 잠자리생태문화학교 체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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