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 및 대기업 비롯, 특성화고 학생, 대학생 등 2000여명 참관

▲ 이번에 열린 성동구 전국 첫 청년소셜벤처 엑스포에 참석한 기업 혁신경연대회 참가자들 모습.

시사경제신문 이다인 기자 =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지난 2일과 3일 이틀간 서울숲과 언더스탠드에비뉴에서 첫 서울숲 청년소셜벤처 EXPO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소셜벤처기업 종사자, 정부 및 대기업 관계자, 특성화고 학생‧대학생 등 2000여명이 다녀가는 등 전국적 관심을 드높였다. 
 
이번 경연대회는 구가 청년들의 일자리 마련과 지역경제활성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지원방안을 고심하던 중 에이치지아이이니셔티브(HG Initiative),소풍(sopoong), 크레비스파트너스(crevispartners) 등 국내의 굵직한 소셜벤처 임팩트투자기관들과 뜻을 같이 모아 개최하게 됐다.
 
'1000가지 상상, 혁신이 되다'라는 주제로 110개 업체가 참여해 소셜벤처 컨퍼런스 부스 120개가 운영됐고,. 문화‧예술‧교육 존(46개)/ICT‧도시‧주택‧공간 존(12개)/지원돌봄‧먹거리 존(15개)/생필품‧수공예품 존(27개)/상당부스 및 푸드트럭 존(10개)로 나눠 운영됐다.
 
이번 EXPO는 그동안의 청년소셜벤처기업의 사회혁신 성과를 홍보하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기업과의 협업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개회식에서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대회사를 통해 “혁신성장과 소득주도성장이라는 문재인 정부의 정책비전에 ‘청년소셜벤처기업 육성을 통한 사회적 경제 활성화’라는 또 하나의 방안이 더해져야 한다”면서 “사회윤리적 목적의식과 비즈니스적 방법론을 융합한 청년소셜벤처기업은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며 양질의 청년일자리를 공급하고 있으며, 우리 사회를 정의로운 사회로 이끌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열띤 의견이 다양하게 쏟아진 토크콘서트가 진행됐으며, 전국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의 김우영 은평구청장, 김영배 성북구청장, 이해식 강동구청장이 ‘청년 혁신가 발굴과 지원을 위한 선언문’을 낭독하며, 4가지 실천과제의 이행을 다짐했다.
 
경연부문은 사업개발비, 매칭융자 지원과 공간지원 부문으로 진행됐다. 본 경연대회는 총 38개의 소셜벤처기업이 참가신청하여 전문심사단의 엄중한 서면심사를 거쳐 총 17개 기업을 본선 참가기업으로 선정했다.
 
또한, 이번에는 청중평가단을 사전 공개모집해 소셜벤처기업에 대한 이해와 관심도를 높이고 인기상 투표에 반영하는 등 소셜벤처기업들의 자립기반 지원과 함께 저변확대에도 기여했다.
 
본선 공개PT 심사에서는 발달장애인의 사회성교육을 하는 ‘동구밭’이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대상을 차지했고, 월경컵 도입으로 여성들의 복지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이지앤모어’와 생태계 교란어종인 배스를 활용한 반려동물 사료를 개발한 ‘포올라이프’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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