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객 위한, '기반시설 확대, 강치 복원' 등 추진 해야...

▲ 이정찬 시의원.
일본은 수시로 독도 문제를 들고 나와 한국을 자극하고 있다.

그럴 때 마다 우리나라는 역사적, 실효적, 지배만 주장하며 항의만 되풀이한다.

지난 2일 정부가 일본의 독도관련 일본 국민들의 여론조사를 발표하자 엄중항의로 끝났다.

현재 정부는 독도에 대한 새로운 대안도 지원책도 없이 일본에 대응만 하고 있는 것은 근본적인 대책이 될 수 없다.

이런식의 독도대응은 일본에게 침탈야욕을 꺽을 수 없고 많은 국민들은 독도 대응에 대해 불만을 표출할 수밖에 없다.

현재 독도는 많은 내국인들이 방문하고 있지만 선착장에서 20분정도 머물다 오는 것이 전부다. 이런 방문은 큰 의미가 없으며 우선 독도 관광을 확대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접안시설 확대와 숙박시설 등을 만들어야하고 자연을 최대한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올레길 같은 해안 도로를 만들어서 볼거리와 체험코스를 만들어야 한다.

그래서 외국 관광객들도 수시로 독도방문을 할 수 있도록 관광객 유치에 나서야 한다.

최근 일본 관광객이 한국 방문이 급감한 것은 일본의 우익정권이 독도문제를 이용한 것도 상당한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고 개별관광은 몰라도 단체관광은 일본정부의 눈치를 본다는 것이다.

과거 말레시아와 인도네시아 간 시파단 섬 분쟁도 자연 보호와 관광지 육성을 추진해온 말레시아 전략이 결국 승리하게 된 것도 우리는 참고 해야 한다.

양국의 영토분쟁 속에서도 멸종위기의 바다거북이 복원을 성공시킨 말레시아에게 국제사법재판소가 손을 들어준 것이다.

독도지원예산을 집행하지도 않고 오히려 예산이 삭감되는 정부의 태도는 이해 할 수 없다.

우리가 아무리 독도가 우리 땅이라고 외치는 것 보다 외국 관광객들이 직접 독도를 방문하게 하고 체험하게 해야 한다.

그리고 일본이 한국의 영구식민지화와 러. 일 전쟁 승리를 위해 독도 침탈 계획을 세웠으며, 수많은 바다사자인 강치들을 처참하게 때려잡아 씨를 말린 일본의 잔악함을 관광객들에게 알려야 한다.

그리고 이미 사라진 강치의 복원은 독도 환경의 재탄생을 의미하기 때문에 강치 복원에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

아울러 울릉도와 독도간 관광선도 더 빠른 속도를 낼수 있는 쾌속선을 도입하여 더 편리하게 독도를 방문 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일본이 계속해서 치밀한 계획을 세워 독도를 침탈하려고 하는 것은 전정부나 현정부나 무능한 대응을 질타하지 않을 수 없다. 많은 국민들을 독도대응 문제에 불만을 갖고 있다.

독도 문제를 훔쳐온 물건처럼 역사적ㆍ실효적 지배만 외쳐서는 안된다.

치밀하고 과학적인 전략과 강력한 대응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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