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포4동·양재·우면 일대 약 380만㎡ 대상

시사경제신문 박현자 기자 =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서울시, 서초구와 공동으로 개포4동과 서초구 양재·우면 일대 약380만㎡를 R&CD특구 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R&CD특구’ 는 기존의 연구개발을 의미하는 R&D (Research and Development)의 개념에, 기업 간 핵심기술의 연계 및 융합(Connection)으로 기술혁신을 도모하고 지역사회(Community)와 상생과 문화(Culture) 공간으로의 장소성으로 전 세계 인재가 모여드는 도심복합형 R&CD 구현의 의미를 담고 있다.
 개포4동 47만㎡일대는 이번 양재 R&CD공간에 포함된다. 용적률 상향등의 규제완화를 통해 민간 주도적인 R&CD 공간을 확충하고 중소기업 연구역량 강화 기반을 조성한다. 

 서울시·강남구·서초구는‘양재R&CD특구’계획안을 마련하고 23일부터 특화사업자 모집과 주민의견 수렴을 위한 공고를 실시한다. 오는 3월 16일에는 양재2동 주민센터에서 주민공청회를 개최하여 지역의견을 수렴한다. 이후 지방의회 의견청취 등을 거쳐 4월 말 중소기업청에 특구지정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특구계획안의 주요내용은 서울시·강남구·서초구가 2021년까지 개포·양재지구 일대를 R&CD코어권역, 지역특화혁신권역, 지식기반상생권역, 도시지원복합권역으로 나누고, R&CD 연구역량강화, 인프라 조성, R&CD캠퍼스 조성, 지속적 혁신역량 제고 등 5개 분야의 20개 세부사업 등을 추가 실시하는 것이다.

 이번 특구조성은 서울시와 자치구간 공동으로 지역특화발전특구 지정을 추진하는 첫 사례이자 4차 산업혁명의 육성의 첫 걸음이다. 미래 산업 선점을 위한 기술개발 및 일자리 창출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속적인 혁신 역량을 제고를 위해 다양한 주체들이 모인 ‘양재포럼’의 거버넌스를 구축, 양재R&D혁신지구 육성 전담기관을 설립하여 지속적으로 관리 할 계획이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개포4동지역은 1990년대 후반 벤처기업 바람이 불 때 자본이 부족한 창업가들이 결집한 포이밸리 근거지였고, 이번 R&CD특구지정 공동추진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의 거점 역할을 할 계기를 마련했다”면서 이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부흥의 계기가 마련되도록 서울시·서초구·민간과 협업하여 세계적인 도심형 R&CD혁신지구 조성에 일조하겠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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