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마음으로', 양천형 복지 제대로 '통(通)' 했다
따뜻한 돌봄복지 구현 및 민관협력 복지안전망 구축 등 인정받아

▲ 찾동사업으로 지난 9월 어르신 댁을 방문한 김수영 양천구청장.

시사경제신문 원금희 기자 =김수영 양천구청장이‘복지구청장상’을 수상했다.

김 구청장은 2일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2016 서울 사회복지사의 밤’ 행사에서 이 상을 수여 받았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사회복지사협회 주최로 열렸다.

‘복지구청장상’은 서울시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지역사회 복지발전과 사회복지사 지위향상에 기여한 우수 자치단체의 장에게 주는 상이다. 특히 순수 민간 전문 사회복지사단체에서 평가ㆍ수여하는 상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

올해 처음으로 수여하는 복지구청장상은 양천구를 포함해 서대문구, 성동구가 수상의 영광을 안는다.

김수영 구청장은 사회복지학과를 전공(사회복지학과 박사)한 복지전문가로 남다른 사회복지관과 애정을 가지고 양천구 복지행정을 이끌어 왔다. 특히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따뜻한 돌봄복지 구현과 촘촘한 복지안전망 구축을 늘 강조해 왔다.

또 민선6기 출범과 함께 동주민센터에 방문복지팀을 신설하고 양천형 찾아가는 복지시스템을 구축했다. 지난 7월에는 서울시 ‘찾아가는 방문복지’ 사업 시행과 함께 방문복지팀을 18개 전 동에 신설했다. 여기에 사회복지사와 방문간호사를 전면 배치하는 등 양천형 특성화된 복지를 소신 있게 추진해왔다. 

아울러 관내 주민들로 구성된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이웃살피미’를 통해 삶과 가까운 생활복지 실현을 위해 노력해왔다. 동 주민센터를 중심으로 목욕탕, 미용실, 병원 등 210개가 넘는 업체와 나눔협약을 체결하고, 다양한 모금활동으로 의료비 지원 등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많은 정성을 기울여왔다.

야쿠르트 배달사원, 수도 검침원 등 현장방문 직업종사자와 복지통장 등 1700여명으로 구성된 이웃살피미도 소외된 이웃이 없는지 살피며 주민들에게 호평을 받아 왔다.

특히 여성구청장으로서 엄마의 마음으로 ‘아이와 엄마가 행복한 양천’ 만들기에 힘써왔다. 공공보육 강화를 위해 구립어린이집 22개소를 확충하고, 육아종합지원센터 내 엄마들을 위한 자조모임 공간도 조성했다. 평생건강관리센터 및 아이원건강센터를 설치하고, ‘여성이 안전한 마을 만들기’와 ‘양성이 함께 만드는 복지공동체 구현’ 등 다양한 정책들도 추진해왔다.

양천구는 행정자치부에서 평가하는 ‘2016 하반기 기초생활보장사업’및 '2016 찾아가는 복지서울' 평가에서 우수구에 선정됐다. 여성 보육정책도 좋은 평가를 받아 지난해 최우수구에 이어 올해도 우수구로 선정됐다. 

김수영 구청장은 “주민들과 소통을 중시하는 현장행정을 통해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민관협력으로 촘촘한 복지망을 구성하는 등 소외되는 이웃이 없는 행복한 양천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덧붙여 “소외된 이웃의 복지향상을 위해 최일선에서 근무하는 사회복지종사자들의 복지 및 처우개선에도 깊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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