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 주부들과 함께하는 음식체험 한마당

시사경제신문 온라인 뉴스팀 기자 = 서초구가 정월대보름을 맞아 어르신들과 다문화가정 주부들과 함께 나물과 오곡밥 등 정월대보름 음식을 체험하는 행사를 마련했다.

19일 서초2동 구립경로당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서초구에 거주하는 필리핀, 베트남, 몽골 출신 다문화가정 주부 및 일반주부들로 구성된 자원봉사자 20여명이 참여하며, 경로당 어르신 30여명을 모시고 정월대보름 한국 전통 문화 체험의 기회가 될 것이다.

이날 다문화가정 주부들은 경로당 어르신의 도움을 받아 정월대보름 대표 음식인 각종나물과 오곡밥 등을 직접 만들어 보고 정월대보름의 유래와 풍습도 듣고 배우게 된다.

올해로 2회를 맞는 다문화가족 정월대보름맞이 행사는 다문화가정 주부들에게 한국 생활 정착에 대한 자신감을 불어넣고 효의 의미를 되새기는 기회를,어르신들께는 다문화 가정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세대와 국적을 뛰어넘는 화합의 시간을 제공한다.

한편, 서초구는 다문화 가족들의 안정적인 한국 생활과 사회통합을 위해 한국어 교실, 한국문화체험행사, 직업체험교육, 자녀성장프로그램, 다문화 인식개선 캠페인, 가가호호 한마음 축제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향후 다문화 가족들에게 도움이 되는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유현숙 여성보육과장은 “정월 대보름은 예로부터 풍요와 안녕을 기원하는 날이었던 만큼 다문화 가족들과 어르신들이 맛있는 전통 음식을 맛보고 소원도 빌면서 서로 교감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시사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