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설문조사와 오프라인 조사로 나눠 한 달간 진행

 

용산미군기지를 대한민국 대표 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해 대국민 설문조사가 실시된다.

국토교통부는 공원내에 설치할 시설과 콘텐츠(프로그램) 발굴을 위해 정부 및 민간을 대상으로 전시, 문화·예술, 국민휴식 프로그램 등 콘텐츠와 미술관, 전시관 등 시설입지 수요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특히 용산미군기지 내에는 1900년대 초반에 들어선 근대문화재 수준의 건축물들이 다수 보존돼 있어 이번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건축물들의 재활용 방안도 함께 추진된다.

정부 부처에 대해서는 국토부 용산공원조성추진기획단에서 공문을 통해 직접 수요를 조사할 계획이며 공공기관 및 산하단체는 소속부처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민간기업은 경제관련 단체 등을 통해 수요를 조사할 계획이며 그 밖에 참여를 희망하는 민간기업 및 단체 등은 용산공원 홈페이지(www.park.go.kr)를 통해 직접 관련 양식을 다운받아 이달 말까지 이메일(kkj98@korea.kr)로 참여할 수 있다.

대국민 설문조사는 인터넷을 통한 온라인 설문조사와 오프라인 조사로 나누어 다음달 31일까지 한 달간 진행할 예정이다.

온라인 설문조사는 국민신문고(www.epeople.go.kr), 국토부 공식 SNS(트위터·페이스북), 용산공원 홈페이지(www.park.go.kr)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자중 추첨을 통해 20명에게 음료 기프티콘도 제공한다.

오프라인 설문조사는 10월17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개최되는 '2015년 용산공원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 참가자 학부모 약 1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현재 용산공원조성사업은 기본설계가 진행되고 있으며, 내년말까지 공원조성계획을 수립하고 단계별 진행후 2027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수요조사가 완료되면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용산공원 콘텐츠 발굴소위원회'에서 검토해 콘텐츠를 1차 선별할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 중 대국민 공청회 의견을 수렴한 후 용산공원조성추진위원회의 심의 결과를 거쳐 용산공원에 입지할 콘텐츠 및 공원시설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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