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오픈플랫폼 홈페이지 개설…API 시범기업 모집

NH농협은행이 국내 금융권 처음으로 핀테크 관련 오픈플랫폼을 오픈한다

NH농협은행과 농협상호금융은 올해 12'NH핀테크 오픈플랫폼' 정식 시행을 앞두고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시범(모델링) 기업을 온라인으로 공개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API로 불리는 오픈 플랫폼이란 특정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층 특징 등 은행 전산에 집적된 정보를 토대로 소프트웨어 개발에 필요한 정보를 가공해 열람할 수 있도록 한 인터페이스다
 

▲ NH농협은행과 농협상호금융은 올해 12월 'NH핀테크 오픈플랫폼' 정식 시행을 앞두고 API 시범(모델링) 기업을 온라인으로 공개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금융기능이 탑재된 서비스를 개발하고 싶은 핀테크기업은 새로 개설된 'NH핀테크 오픈플랫폼' 홈페이지를 통해 API 사전 신청을 하면 된다.  NH핀테크 오픈플랫폼 홈페이지에는 오픈플랫폼에 대한 설명, 금융 오픈API 소개 및 활용방법, 'API 사전 신청' 등으로 구성돼 있다.

농협은 API 사전 신청한 기업 중 사업내용 검토를 통해 모델링 기업을 선정하고 8월 중 업무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해당 기업은 금융 API 적용을 위한 기술지원 및 컨설팅을 받게 될 예정이며, 올해 말 'NH핀테크 오픈플랫폼' 서비스 시작과 함께 대고객 서비스를 제공한다.

농협은 오픈플랫폼 서비스를 통해 농협의 금융 API뿐만 아니라 핀테크기업의 서비스 API도 제공할 수 있도록 해 '개발부터 운영까지' 핀테크기업과 상생·발전하는 새로운 사업모델을 만들 계획이다.

농협 관계자는 "당초에는 농협의 API를 공개하는 형태로 오픈플랫폼을 구축하려 했으나, 핀테크기업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농협 뿐 아니라 핀테크기업도 오픈플랫폼을 통해 보안 등의 제휴 API를 유통시킬 수 있는 시스템으로 확장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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