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18개 동 업무보고회 통해 구정 운영의 이정표 세워
2024년 구 발전의 분수령...중·장기 사업 차질 없이 진행
재개발·재건축, 강북횡단선·목동선 등 도시 발전 의견 多
구민 민원 속도감 있게 추진..."행정 만족도 최대한 높여"

이기재 구청장은 구 발전의 분수령이 될 2024년 구정 운영의 로드맵 완성을 위해 지난 1월 22일부터 ~26일까 18개 동 업무보고회를 통해 구정 운영의 방향을 세웠다. 지난 1월 7일 신월7동 업무보고회에서 주민과 소통하는 이기재 구청장. 사진=양천구
이기재 구청장은 구 발전의 분수령이 될 2024년 구정 운영의 로드맵 완성을 위해 지난 1월 22일부터 ~26일까 18개 동 업무보고회를 통해 구정 운영의 방향을 세웠다. 지난 1월 7일 신월7동 업무보고회에서 주민과 소통하는 이기재 구청장. 사진=양천구

[시사경제신문=원금희 기자 ] 이기재 구청장은 올 신년인사회를 통해 “그동안 추진했던 중·장기 사업들을 차질 없이 진행해 양천의 기분 좋은 변화를 견인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민선 8기 이 구청장은 2022년 7월 취임 후 지금껏 양천주식회사 CEO와 구민의 보좌관 역할 수행을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 

그 결과 목동 14개 단지 전체가 재건축 안전진단을 통과해 향후 5,3000여 가구의 미니 신도가 들어설 전망이다. 신정동 발전을 주도할 서부트럭터미널 도시첨단물류단지 개발은 2025년 상반기 착공해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이렇듯 대형 프로젝트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는 ‘양천 더돌봄’ 등 특화사업도 원활하게 추진된다. 서울시 최대 규모 스마트 통합관제센터 구축으로 안전 도시를 강화하고 시각장애인 쉼터 마음씨(SEE)센터 개소 등 촘촘한 복지체계도 완성 중이다.   

이 구청장은 구 발전의 분수령이 될 2024년 구정 운영의 기치를 ‘살고싶은 도시, 살기좋은 양천’으로 표방하고 구민과의 소통에 주력한다. 이를 위해 지난 1월 22일부터 ~26일까지 총 18개 동 주민센터 업무보고회를 통해 구 정책 방향을 수립했다.

이기재 구청장은 주민을 상대로 동별 역점사업을 설명하고, 민원을 청취해 답변하는 과정에서 개선 및 대안을 제시했다. 

동 업무보고회를 마친 이 구청장은 “구민들의 소중한 의견을 구정에 적극 반영해 양천 발전을 위한 원동력으로 삼겠다”며 “현장에서 답을 찾는 소통 행정의 폭을 넓혀 주민과 함께 구정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지난 2월 설 직거래 장터를 찾은 이기재 구청장. 사진=양천구
지난 2월 설 직거래 장터를 찾은 이기재 구청장. 사진=양천구

◆동 업무보고회...민원 119건 청취, 92% 해결

양천구는 구 비전과 주요 업무계획 공유를 위해 지난 1월 진행한 18개 동 업무보고회에서 주민을 상대로 구청장이 청취한 119건의 민원 중 92%인 110건을 긍정적으로 처리했다.

지난해 대비 34%(30건) 늘어난 올 건의사항은 현장에서 접수됐고, 구정에 대한 구민의 높은 관심과 기대감을 확인케 했다. 분야별 ▲교통·주차 31건 ▲공원·녹지 20건 ▲도로·하수 19건 ▲경제·안전 12건 ▲보건·복지 11건 ▲도시·주택 9건 ▲교육·문화 6건 ▲청소·환경 6건 ▲기타 5건으로 다양했다. 

구는 즉시 처리 21건 외에 연내 처리 가능한 57건(48%)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행정 만족도를 높일 방침이다. 주민 간 이해 상충, 법적 불가 등 구 처리가 힘든 9건(8%)은 소관 부서의 재검토를 거쳐 지속 관리할 계획이다.

‘민선 8기 7대 숙원과제’ 관련 건의사항은 13건이었다. 재개발 및 재건축부터 국회대로 공원 인접 지역 개발까지 도시 발전을 위한 의견이 가장 많았다. 이 외에도 강북횡단선·목동선 조속 추진 등 대중교통 사각지대 해소를 기대하는 제언과 공항소음피해지역 지원 확대 요청이 6건으로 뒤를 이었다. 

지역 공통 의견으로 언덕길이나 급경사, 이면도로 등 제설 취약 구간의 열선 설치 요청이 가장 많았다. 구는 현장조사, 우선순위, 예산 등을 살펴 설치 방법을 고려 중이다. 앞서 구는 지난해 12월 목동중앙북로8길 등 5곳에 총연장 788m 도로 열선 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 올 10월까지 5곳을 추가해 총 2.3km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성공적으로 개최한 Y교육박람회 관련, 직업에 대한 청소년들의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직업군별 체험부스’ 마련 의견도 우세했다. 구는 오는 5월 예정된 ‘Y교육박람회 2024’에서 과학수사대, 바리스타, 플로리스트 등 다양한 직업군에 대한 체험형 부스를 운영한다. 

이외 하수 악취 제거, 보도블록 보수, 경로당 시설 개선 등 생활 민원 즉시 처리를 통한 구민 불편 최소화에 매진한다. 빗물받이 정비, 경사지 축대 보강, 온열의자 및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추가 설치 등도 신속하게 마무리할 예정이다. 

 지난 1월 17일 오후 신정동 가압장에 설치된 펌프 가압장치 밸브 누수 현장에서 상활 설명을 듣고 있는 이 구청장. 사진=양천구
 지난 1월 17일 오후 신정동 가압장에 설치된 펌프 가압장치 밸브 누수 현장에서 상활 설명을 듣고 있는 이 구청장. 사진=양천구

◆주민 제안사업 59건 주민참여예산 11억 투입

소통행정을 강조한 이 구청장은 주민참여예산심의위원를 강화해 구민 제안 사업 154개 중 최종 59개를 선정해 추진 중이다. 

구는 주민 제안 사업 17개에 8억 8천만 원, 동 주민자치회 제안 사업 42개에 2억 6천만 원 등 총 11억 원을 편성해 ‘각종 인프라 개선, 복지·보건, 환경, 문화, 지역 화합’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구민 체감형 사업을 지원한다. 

대표적인 주민 제안 사업은 공구대여 확대 운영, 여성안심귀갓길 강화, 지양산 무장애숲길 데크 정비 등이다. 주민자치회 제안 사업은 나무 식재, 재활용품 공예체험, 벼룩시장 등 환경보호 실천 분야가 주를 이뤘다. 

주민참여예산제는 예산편성 과정에서 주민의 참여 기회를 보장해 지방재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향상한다. 

양천구는 민주적인 예산 운용을 통해 주민참여예산제의 내실화를 꾀하고 구정 운영의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양천구 전경. 사진=양천구
양천구 전경. 사진=양천구

◆이기재 구청장 “구민 누구도 소외되지 않은 행복한 양천에 사활”

이 구청장은 동 업무보고회, 주민참여예산제 등을 통해 구민 밀착형 정책을 수립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5대 분야 61개 사업에 총력을 기울인다.

구는 ▲동 주민센터 승강기 신규 설치 ▲목동교 멀티스포츠존 조성 ▲공항소음피해지역 공항이용료 지원 ▲양천형 더 돌봄서비스 사업 ▲권역별 미래교육센터 조성 등 ‘깨끗한 도시, 건강한 도시, 안전한 도시, 따뜻한 도시, 행복한 교육도시’를 위한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구 발전의 중심에 선 이기재 구청장은 “구민생활과 밀접한 핵심 정책과 주요 시책을 적극 반영한 구정 로드맵을 완성해 관련 사업을 차근차근 실행하고 있다”며 “구민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행복한 양천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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