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고양정책포럼
사진제공=고양정책포럼

2022년 11월에 출범해 올해 2년차 활동에 접어 든 고양정책포럼(회장 이강웅)이 26일 7차 정기세미나를 열었다. ‘도시계획이론의 이해와 적용’을 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에서는 박재영 한양대학교 부동산융합대학원 겸임교수의 발제에 이어 참석자 간 토의가 이어졌다. 

먼저 올해부터 “고양시 경제동향 및 전망”이란 이름으로 신설된 고정 브리핑을 이끈 고양시정연구원의 김용덕 박사는 국내외적으로 어두운 경제상황에 대한 문제인식은 하루 이틀의 우려가 아닌 만큼, 일산테크노밸리 완공, 경제자유구역 지정 등의 고양시 신동력이 가시화되기 전까지 버틸 수 있도록 기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에 대한 육성과 지원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데이터를 기반으로 현재 상황을 정밀 진단하고 기업협의체나 간담회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시책으로 속히 담아내야 한다고 했다. 

본 발제를 이어 간 박재영 교수는 ‘도시’는 비단 물리적 공간의 집합체가 아닌 기반시설과 사람중심의 삶이 만들어낸 변성된 얽힘으로, 공간 내 많은 인구를 중심으로 생산, 위락, 문화, 예술활동을 비롯해 정치, 경제활동이 공존함을 도시계획이론을 통해 환기하였고, 최근 고양시와 관련된 메기시티 이슈에 있어서는 인간의 근원적 욕망과 정파적 셈법이 결합돼 ‘메가시티’의 진정한 의미부터 실질적인 기능과 목적 등은 등한 시 되고 있는 작금의 세태를 비판했다. 무엇보다 국가와 도시의 진정한 발전을 위해 단기적이고 정파적인 시야에서 탈피한 정치인과 행정가들의 정직과 용기, 소신이 필요함을 피력했다.  

포럼의 재무위원장인 조은옥 박사는 "매번 세미나를 통해 고양시와 관련된 각종 현안을 비롯해 우리 사회의 다양한 영역에 대한 이해와 지식을 확장할 수 있게 된다“며 ”나 도시역시도 앞으로 이어질 세미나에서 내가 가진 문화예술분야의 전문지식과 경험을 시발전과 정책계발을 위해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양정책포럼은 고양시의 경제, 주거, 교통, 환경 등 다양한 현안과 정책이슈를 중심으로 회원 상호간 발제와 토의를 격월로 이어오고 있다. 다음 정기세미나는 3월 22일에 치러질 예정이다.  

[시사경제신문=강석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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