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거래 모니터링 강화…즉각적·효율적·선제적 대응

서울시는 실거래가 기반 부동산 동향을 즉시 파악할 수 있는 '서울형 부동산 동향 분석 시스템' 구축을 끝내고 실거래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서울셩 부동산 동향 분석 시스템 화면. 사진=서울시
서울시는 실거래가 기반 부동산 동향을 즉시 파악할 수 있는 '서울형 부동산 동향 분석 시스템' 구축을 끝내고 실거래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서울셩 부동산 동향 분석 시스템 화면. 사진=서울시

[시사경제신문=김우림 기자] 서울시는 실거래가 기반 부동산 동향을 즉시 파악할 수 있는 '서울형 부동산 동향 분석 시스템' 구축을 끝내고 실거래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그동안 부동산 실거래 자료를 활용한 대부분 업무는 수작업으로 이뤄져 거래 현황을 즉각 파악하고 대응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시는 2022년 5월 시스템 개발에 착수해 같은 해 12월 1차로 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

이어 올해는 부동산 동향 콘텐츠를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시스템 고도화에 착수해 대시보드와 지도를 기반으로 2차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시 관계자는 "기존 1차 시스템은 거래 관련 숫자와 데이터를 집계하고 분석을 자동화했다"며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도면 공간 정보 위에 데이터를 띄워 구별·동별로 분석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새 시스템을 활용하면 부동산 실거래가격 및 거래 동향 등을 분석하고, 개발 예정지나 토지거래허가구역 등 주요 현안 지역에 대한 맞춤형 핀셋 분석도 할 수 있다.

특히 신고가·가격 띄우기 등 이상(의심) 거래가 발생하는 주요 지역의 정보를 신속하게 수집해 알림서비스를 통해 조사를 지원할 수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 전체 실거래가에 기반한 유형별·세부 지역별 가격변동 추이·거래량 분석도 가능하다.

이를 통해 실거래 현황을 꾸준히 모니터링하고 부동산시장 교란 행위에 적극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해당 시스템의 안정화 과정과 자치구 담당자 교육을 거쳐 내년 초부터 부동산정책 업무 및 실거래 조사 업무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새로운 자체 동향 분석 시스템을 마련해 부동산 이상 거래에 즉각적·효율적·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며 "이상거래 정밀조사 대상 지역 분석과 임대차 신고정보 분석을 통해 부동산 불법 거래 단속에도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김우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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