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실천...폐청바지로 소풍용 바닥매트 제작

폐청바지 업사이클링 바닥매트를 이용하고 있는 공원 방문객의 모습. 사진=양천구
폐청바지 업사이클링 바닥매트를 이용하고 있는 공원 방문객의 모습. 사진=양천구

[시사경제신문=원금희 기자 ]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사)양천구소기업소상공인회와 협력해 버려진 청바지 1,000개로 친환경 소풍용 바닥매트 250개를 제작하고, 구민 대상 무료대여 서비스를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생활 속 쓰레기 배출을 최소화해 자원을 보존하는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 운동’의 일환이다.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옷감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자원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를 위해 (사)양천구소기업소상공인회는 관내 전역에서 폐청바지를 수집·수거하고, 균일한 조건의 원단이 될 수 있도록 살균 및 세탁, 디자인 재단(봉제) 과정을 거쳐 소풍용 바닥매트 250개를 제작했다. 매트는 손잡이가 달린 접이식 휴대용으로 디자인돼 부피감을 최소화했으며, 바닥면은 방수재질로 구성돼 오염에 강하다. 

제작된 바닥매트는 각종 야외 행사, 축제 시 무료로 대여해 구민 누구나 활용할 수 있다. 공원으로 가을 소풍 계획이 있는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등에서 특히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여를 희망할 경우 평일 기준 사용일 7일 전 (사)양천구소기업소상공인회로 사전예약하면 희망날짜에 배송받을 수 있다. 쾌적하고 깨끗한 사용감을 위해 대여가 끝난 모든 매트는 전량 수거 후 세척 및 소독 과정을 거칠 예정이다. 

이기재 구청장은 “이번에 제작된 친환경 소풍용 바닥매트는 자원순환의 가치가 담긴 의미 있는 제품인 만큼 많은 관심을 가지고 이용해주시기 바라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의 지속 가능한 ESG경영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다채로운 지원시책을 적극 발굴·추진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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