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만명 투약분 마약 22kg(700억 상당) 해외 밀수 마약 국내 유통 조직 검거

유통 조직원 6명 구속, 투약자 27명 검거, 마약류 19kg(630억 상당) 압수

사진제공=일산동부경찰서
사진제공=일산동부경찰서

일산동부경찰서가 8월 14일, 해외 밀수로 유통되던 거대한 마약 조직을 척결하였다. 이 조직은 해외 총책을 중심으로 국내 유통을 조직하고 있었으며, 이를 통해 74만명 투약분에 해당하는 22kg의 마약을 국내에 유통시키려 했습니다. 이를 막기 위해 경찰은 유통 조직원 6명을 구속하고, 투약자 27명을 검거하였다.

자료제공=일산동부경찰서
자료제공=일산동부경찰서
사진제공=일산동부경찰서
사진제공=일산동부경찰서

해외 총책인 A씨는 해외에서 마약을 밀수한 뒤, 항공편을 이용해 기내에 마약을 밀수한 후 국내로 전달하는 "던지기" 수법을 사용했다. 이렇게 유통 조직은 국내 주택가의 실외기, 배전함 등에 마약을 은닉하고 비대면 거래를 통해 국내에서 마약을 유통하였다.

조사 결과, 유통 조직은 CCTV가 없는 다세대 주택 등 전국 1300곳에 약 1.3kg 가량의 마약을 은닉해 매수자에게 판매한 사실이 확인되었다. 경찰은 조직원들을 순차적으로 검거하며, 이 과정에서 필로폰, 액상대마, 케타민, 코카인, 합성대마, 엑스터시 등 다양한 종류의 마약 19kg를 압수하였다. 이로 인해 약 70만명의 투약분에 해당하는 630억 원 상당의 마약이 사회로부터 제거되었으며, 마약 판매로 얻은 수익금 3,480만 원 역시 추징보전되었다.

또한, 해외에 있는 총책에 대한 체포영장이 신청되어 계속 추적 중이며, 마약이 은닉된 1300곳에서 구매한 매수자들 또한 추적 중에 있다. 이번 일산동부경찰서의 마약사범 검거 활동을 통해 마약 밀수 및 국내 유통 조직 확산의 심각성을 보여주고 있으며, 불법 마약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예방책이 절실해 보인다. 

[시사경제신문=강석환 기자]

저작권자 © 시사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