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와 손잡고 교육 콘텐츠 총망라 ‘전국 규모 프로젝트’

디지털 대전환의 시대 맞아 교육의 새로운 변화 주도
변화하는 글로벌 교육 '트렌드' 분석 및 4차 산업 선도

초등~평생교육까지 차별화된 콘텐츠 통해 정보 공유
학생의 창의적인 자기 계발과 적성에 맞는 진로 선택
양질의 교육 콘텐츠 개발 및 제작, ‘평생교육’ 등 확대

 양천구는 EBS와 손잡고 교육의 모든 콘텐츠를 총망라하는 전국 규모의 프로젝트 ‘Y교육박람회 2023’을 개최한다. 사진=양천구
 양천구는 EBS와 손잡고 교육의 모든 콘텐츠를 총망라하는 전국 규모의 프로젝트 ‘Y교육박람회 2023’을 개최한다. 사진=양천구

[시사경제신문=원금희 기자 ] 양천구가 디지털 대전환의 시대를 맞아 챗GPT 활용 등 비전 제시를 통한 교육의 새 변화를 주도한다. 이를 위해 구는 EBS와 손잡고 교육의 모든 콘텐츠를 총망라하는 전국 규모의 프로젝트 ‘Y교육박람회 2023’을 개최한다.

Y교육 박람회는 “교육이 바뀌면 미래가 바뀐다”는 슬로건 아래 9월 7일~ 9일까지 양천구청 미디어센터, 양천공원, 구민체육관에서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교육포럼 ▲스타멘토 강연 ▲진로락 토크콘서트 ▲고교 진학·대학 입학 정보 박람회 ▲챗GPT 영어 말하기 경진대회 ▲드론축구 경진대회 ▲평생학습축제 등 다양하게 구성했다. 변화하는 글로벌 교육 트렌드를 분석하고, 4차 산업 체험진로 및 진학의 길을 모색하는 등 차별화된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통해 초등부터 평생교육까지 모든 정보를 공유한다.

양천구는 초중고 교육 및 양질의 평생학습 프로그램 구축을 통해 서울을 대표하는 교육특구로 자리매김했다. 이에 발맞춰 구는 교육콘텐츠 개발과 운영에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이런 맥락에서 Y교육 박람회 또한 기존 교육지원사업의 범위를 넘어 서울을 비롯한 전국의 초중고 및 관심 있는 국민까지 모든 연령층을 대상으로 기획했다. 

지난해 사교육비는 약 26조 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사교육 참여율 또한 80%에 육박하고 학생 1인당 사교육비는 41만 원으로 조사됐다. 이런 가운데 Y교육 박람회는 사교육 의존도를 낮춰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학생들의 창의적인 자기 계발과 적성에 맞는 진로 선택에 초점을 맞춘다.

이번 행사는 교육에 대한 비전과 가치, 학생들의 올바른 학습 방향을 제안해 미래 교육의 새 패러다임을 제시할 전망이다. 

양천구가 EBS와 손잡고 교육의 모든 콘텐츠를 총망라하는 전국 규모의 프로젝트 ‘Y교육박람회 2023’을 개최한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 7월 26일 양천디지털미디어센터에서 EBS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 후 이기재 구청장(좌측 네 번째)과 EBS 김유열 사장(좌측 다섯 번 째)을 비롯해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원금희 기자
양천구가 EBS와 손잡고 교육의 모든 콘텐츠를 총망라하는 전국 규모의 프로젝트 ‘Y교육박람회 2023’을 개최한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 7월 26일 양천디지털미디어센터에서 EBS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 후 이기재 구청장(좌측 네 번째)과 EBS 김유열 사장(좌측 다섯 번 째)을 비롯해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원금희 기자

◆양천구-EBS ‘업무협약’...비전 제시 및 교육포럼 콘텐츠 개발, 방송 협력 등

양천구는 7월 26일 양천디지털미디어센터에서 EBS와 ‘Y교육박람회 2023’ 공동 추진 및 교육 콘텐츠 개발 등 상호 교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는 이기재 구청장과 김유열 EBS 사장을 비롯해 관계자 20여 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양측은 협약을 통해 ‘Y교육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주요 내용은 ▲교육박람회 공동 추진 ▲교육포럼 콘텐츠 개발 및 방송에 관한 협력 ▲기타 상호 협의에 따른 사항 등이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중심으로 양질의 교육 콘텐츠 개발 및 제작, 평생교육 등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기재 구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EBS와 교육박람회 관련 업무협약을 맺어 기쁘게 생각한다. 양천구 대부분의 학부모들은 자녀들이 초등부터 고등까지 안전하고 우수한 교육 환경에서 학습하고 성장하길 바란다”며 “이 기대에 부응하고 더 나아가 풍부한 평생학습의 콘텐츠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Y교육박람회와 같은 행사를 통해 글로벌 미래 교육 활성화에 주력해 교육특구 양천구의 위상에 걸맞는 브랜드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EBS 김유열 사장도 인사말을 통해 “EBS는 주로 평생교육과 학교교육에 치중한 콘텐츠와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매년 5만여 개의 초중고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으며, 4개의 학습채널 6개의 웹싸이트를 통해 다양한 배움의 장을 열고 있다”며 “그동안 유료로 진행하던 3만여 개의 중학교 콘텐츠를 지난 7월 17일 이후 무료화함으로써 5배 이상의 이용자 증가 등 대한민국 교육 안정화에도 견인차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양천구도 이런 무료 콘텐츠 홍보를 통해 민간영역에서는 부족한 중학생 대상의 콘텐츠 및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교육적 혜택을 누리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현재 EBS는 쌍방향 화상 강의 및 인공지능 첨단 시스템을 갖추고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맞춤형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다. 

한편 교육부는 EBS와 함께 사상 최대인 사교육비 경감 대책을 마련하고 지난 6월 26일 관련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지난 7월 26일 오후 이기재 양천구청장(좌측)과 EBS 김유열 사장이 ‘Y교육박람회 2023’을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원금희 기자
지난 7월 26일 오후 이기재 양천구청장(좌측)과 EBS 김유열 사장이 ‘Y교육박람회 2023’을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원금희 기자

◆양천구, 성공적인 교육도시의 완성 위해 ‘총력’

양천구는 미래 교육의 변화를 이끌 새로운 프로그램 운영에 박차를 가한다. 특히 구는 9월 9일 ‘Y교육박람회 제1회 챗GPT 영어 스피치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8월 22일까지 전국 중·고생을 대상으로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대회는 전국 최초로 ‘챗GPT’를 접목해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직접 체험하며 원고 작성 과정에서 객관적인 수용 능력과 창의·논리력를 갖춘 글로벌 인재 발굴에 방점을 둔다. 

신청자의 경우 예선 주제는 ▲AI 인공지능이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과 가능성 ▲2030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한 연설문을 작성한다면? ▲친환경 생활과 지속 가능한 에너지 소비에 대한 아이디어 중 하나를 선택, 챗GPT 활용 영문 원고를 직접 작성해 3분 이내의 영어 말하기 영상을 촬영해 제출하면 된다. 

본선 진출자들은 당일 현장에서 공개하는 주제를 가지고 즉석에서 챗GPT 활용 원고 작성 후 영어 말하기를 통해 최종 기량을 겨룬다. 

이와 함께 구는 전 구민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드론 등 정보기기를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역 아동ㆍ청소년 대상 4차 산업 조기교육 프로그램 지원 확대를 위해 유치원생 500여 명을 대상으로 유아코딩 교실을 실시한 바 있다. 이어 오는 8월부터 11월까지 신월동 지역 주민센터와 연계해 ‘찾아가는 초등 코딩교실’을 진행할 예정이다. 

그동안 이기재 구청장은 서울시 최초 관내 국공립 어린이집 85개소와 협약을 맺고 ‘양천형 24시간 밤샘 긴급돌봄’을 시작했다. ‘우리동네 키움센터’ 확충을 통해 초등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지역 청소년의 자기주도학습 강화를 위해 다수의 청소년독서실을 공공형 스터디카페로 리모델링해 운영 중이다.

‘국가자격시험 응시료 지원 사업’ 신설로 미취업 청년의 취업능력 향상을 도모하고, ‘거점형 평생학습관’ 확충 및 ‘평생학습통합포털 서비스’ 구축을 통한 평생학습 저변 확대에 매진한다. 

지금 양천은 성공적인 교육도시의 완성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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