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대차’ 서비스...모든 구립도서관 도서 이용 가능

사진: 서강석 구청장(우측 앞줄 첫번째)이 7월 28일 잠실2동주민센터 ‘송파스마트도서관’에서 개관식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송파구
사진: 서강석 구청장(우측 앞줄 첫번째)이 7월 28일 잠실2동주민센터 ‘송파스마트도서관’에서 개관식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송파구

[시사경제신문=원금희 기자 ]  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지난 28일 잠실2동주민센터에 스마트도서관을 개관했다. 이번 개관으로 송파 도서관 중 365일 도서 대출이 가능한 곳이 총 6곳으로 늘어났다. 

구는 구립도서관이 총 10개로 1관당 인구수가 6만6천여 명에 달한다.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에서도 5번째로 많은 규모로 도서관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대책이 필요했다. 이에 구는 2019년부터 스마트도서관을 설치해 독서환경 개선에 힘써 왔다.

설치지역 선정에는 크게 2가지를 고려했다. ▲생활 반경 내 도서관이 적어 도서 대출 서비스 이용이 제한적인 지역 ▲보다 많은 구민들이 이용 가능 하도록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이다. 

생활 반경 내 도서관이 적었던 지역은 방이역(2호), 마천역(3호), 거여역(4호)을 꼽을 수 있다. 이중 마천, 거역 지역은 재개발에 따른 인구 유입으로 도서관 수요가 높았던 곳이기도 하다. 스마트도서관 조성으로 신속하게 구민 필요를 채우게 된 사례다.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은 잠실나루역(1호), 장지역(5호), 그리고 이번에 조성된 잠실2동주민센터(6호)가 있다. 세 지역 모두 인근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오피스텔 등이 많은 곳이다. 특히, 잠실 인근에는 그간 송파어린이도서관만 있어 도서관 수요 충족에 한계가 이었는데, 스마트도서관 2개소가 조성되며 주민들 수요를 해소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송파스마트도서관에서는 인문, 역사, 소설 등 다양한 분야의 신간 및 베스트셀러 도서 500여 권을 무료로 빌려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상호대차 서비스인 ‘책솔이서비스’를 함께 제공하고 있어 관내 10개 구립도서관의 도서를 신청하여 편리하게 대여할 수 있다. 

송파구통합도서관 회원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운영시간은 오전 5시부터 24시까지이다. 1인 최대 2권을 14일간 대출할 수 있고, 반납도 대출한 스마트도서관에 하면 된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송파구통합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강석 구청장은 “올해 안에 스마트도서관 7호를 추가 개관하여 더 확대된 도서 대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구민들이 일상 속에서 편리하게 독서 기회를 얻도록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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