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간담회·K산업쇼케이스·K푸드박람회 등 참석

베트남을 국빈 방문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2일(현지시간)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에 전용기인 공군1호기 편으로 도착해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베트남을 국빈 방문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2일(현지시간)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에 전용기인 공군1호기 편으로 도착해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국빈 방문을 위해 베트남에 도착했다.

연합뉴스 취재에 따르면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2박 3일 프랑스 방문 일정을 마친 뒤 이날 오전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베트남 정부에서는 하이 국가주석실 장관, 타잉 하노이인민위원장, 뚱 주한베트남대사, 부 외교부 수석차관, 중 외교부 의전장 등이 나와 윤 대통령 부부를 영접했다.

한국 측에서는 오영주 주베트남 대사, 장은숙 하노이한인회장, 홍선 한인상공인연합회장 등이 함께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환영 인사들과 일일이 악수하고 의장대를 사열한 뒤 공항을 떠났다.

윤 대통령은 남색 정장에 자주색 넥타이를 맸으며 김 여사는 아이보리 치마 정장 차림이었다. 김 여사는 앞선 프랑스 방문 때 들었던 부산엑스포 홍보 키링(열쇠고리)이 달린 파란색 손가방을 들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베트남 동포를 초청해 동포간담회를 하고 한국어 교육기관을 방문한다.

또 K산업 쇼케이스 및 무역상담회, K푸드 박람회 등을 둘러보며 현지에 진출한 한국 제품을 살펴보고 양국 기업인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한·베트남 문화교류의 밤과 동행 경제인 만찬 간담회로 첫날 공식 일정을 마무리한다.

윤 대통령 국빈 방문은 보 반 트엉 베트남 국가주석 초청에 따른 것으로, 양자 차원의 첫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국가 방문이다.

이번 방문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재계 총수를 포함, 윤석열 정부 최대 규모인 205명의 경제사절단이 동행했다.

[시사경제신문=김우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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