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 총수 일가가 고(故) 조양호 전 회장에게 부과된 6억원대 양도소득세에 불복해 소송을 냈으나 패소했다.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8부(이종환 부장판사)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조현민 한진 부사장이 종로세무서장을 상대로 낸 양도소득세 부과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앞서 조 전 회장은 2002년 11월 별세한 아버지 고(故) 조중훈 한진그룹 창업주로부터 경기도 소재 약 1700㎡짜리 토지를 상속받았다. 조중훈 전 회장은 이 토지를 제3의 인물에게 명의
[시사경제신문=김우림 기자] 한진家의 육친혈육 상쟁이 세 불리기로 번지면서 지분 챙기기에 두 진영 싸움이 치열하다.조원태 한진그룹 회장파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파가 지분 싸움에 예각을 이루는 가운데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과 조현민 한진칼 전무가 조 회장에게 힘을 실었다.이 고문과 조 전무는 4일 공동 입장문을 통해 “한진그룹 대주주로서 선대 회장의 유훈을 받들어 그룹의 안정과 발전을 염원한다”며 “저희는 조원태 회장을 중심으로 현 한진그룹 전문경영인 체제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23일 조현아 전 부사장과 ‘강성부 펀
[시사경제신문=김우림 기자] 지난 8일 새벽 미국 LA 현지 병원에서 지병(폐질환)으로 별세한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운구가 12일 아침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도착할 예정이라고 대한항공 측이 11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장례는 12일부터 오는 16일까지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5일간 한진그룹 회사장으로 치러진다고 덧붙였다.이에 따라 조문은 12일 정오부터 가능하다.발인은 16일 오전 6시이며, 장지는 경기도 용인시 하갈동 신갈 선영이라고 대한항공은 전했다.대한항공 측은 “석태수 한진칼 대표를 위원장으로 하는 장례위원회를
[시사경제신문=김우림 기자] 조양호 회장 황망한 별세 이후 조타수 잃은 ‘한진호’의 향방에 재계와 일반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단 생전에 후계 구도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수립되지 않아 한진그룹의 승계 작업이 난항을 겪을 것이라는 의견이 무게를 실어가고 있다.자연스런 흐름은 3세 경영체제로의 전환이다. 그러나 이게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경영권 승계가 유력한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의 지주사 한진칼 지분율이 2.34%에 그치고 있다. 또 수천억원에 달하는 상속세 마련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 ‘땅콩회항’ ‘갑질행각’ 등으로 촉발
[시사경제신문=김우림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8일 새벽 미국 현지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고 대한항공이 밝혔다.대한항공은 국내로의 운구 및 장례 일정, 절차 등에 대해 추후 결정되는 대로 발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향년 70세다.조 회장은 1949년 3월 인천에서 한진그룹 창업주인 고 조중훈 회장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2002년 부친 타계 후 2003년부터 한진그룹 회장직을 역임했다. 지난달 27일 대한항공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 연임 안건이 부결되면서 대한항공 이사의 지위를 의결주식 2% 정도의 차이로 상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