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10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했다.그러나 물가압박으로 기준금리가 올해 연말 4.0%로 인상될 수 있다는 연구기관의 전망이 나오면서 긴축 통화정책이 종료됐다고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23일 연 ‘통화정책방향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3.50%에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앞서 금통위는 지난해 4월부터 7차례에 걸쳐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해 왔다.그러나 이것으로 한은의 긴축이 막을 내렸다고 확신하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내 물가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하고 미국의
우리나라 반도체 기업의 효율성이 글로벌 100대 기업 평균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연구원이 19일 발표한 '글로벌 반도체 기업의 효율성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반도체 기업의 효율성을 분석한 결과 글로벌 100대 기업 평균(67%)보다 낮은 65%로 집계됐다.글로벌 100대 반도체 기업 전체 및 국가별 반도체 기업의 평균 효율성 보고서는 글로벌 시총 기준 100대 반도체 기업의 재무자료를 바탕으로 최근 5개년도(2018~2022년) 효율성을 분석했다.효율성은 총자산·매출원가 등 투입 대비 매출액, 영업이익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이 계속되면 국내 민간부문 대출이자 부담이 내년 말까지 33조6천억원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한국경제연구원이 18일 발표한 '금리 인상에 따른 민간부채 상환 부담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 전체적으로 연간 대출이자 부담액이 올 9월 33조7천억원에서 내년 12월 49조9천억원으로 16조2천억원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같은 기간 가계대출 연간 이자 부담액은 52조4천억원에서 69조8천억원으로 최소 17조4천억원 증가할 것으로 에측됐다. 이에 따라 민간부문에서 증가하는 대출이자 부담은 33조원에 달하는
물가 급등에 따른 소비심리 약화와 투자 위축으로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 속도가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한국경제연구원은 22일 발표한 'KERI 경제동향과 전망 : 2022년 2/4분기' 보고서에서 올해 경제성장률을 2.4%로 전망했다. 이는 전분기에 전망한 2.5%보다 0.1%p(포인트) 낮아진 수치다.한경연은 물가 상승에 따른 소비 위축과 예상치를 웃도는 경기둔화 속도로 인해 올해 경제성장률이 상고하저(상반기 2.9%·하반기 2.1%) 양상을 보이면서 연간 기준으로 2.4%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부문별로는 민간 소비는
최근 10년간 사회보험료와 근로소득세가 임금보다 빠르게 인상돼 기업이 지급하는 액수와 근로자가 실제로 받는 금액의 차이가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17일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최근 10년간 300인 이상 기업의 월 평균임금 통계를 분석한 결과 기업이 지급하는 임금에서 공제되는 사회보험료와 근로소득세가 2010년 92만원에서 2020년 140만원으로 52.1% 증가했다고 밝혔다.한경연에 따르면 2010년에는 기업이 임금 449만원을 지급하면 근로자는 사회보험료 67만원과 근로소득세 25만원을 합한 92만원을 제외하고 3
한국이 다른 국가들과 달리 대립적·후진적 노사관계로 인해 기업들이 상당한 손실을 떠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조의 파업으로 인한 근로손실 일수가 일본보다 193.5배 높다는 분석도 나왔다.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인구가 5000만명이 넘으면서 고용률은 70% 이상인 4개 국가 미국과 일본, 독일, 영국의 고용환경 특징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한경연에 따르면 이들 4개 국가는 세계경제포럼(WEF)의 노사협력 순위에서 조사 대상 141개국 중 5∼33위로 최상위권인 반면, 우리나라는 130위로 최하
최근 4년간 30대 그룹 상장사의 종업원 1인당 영업이익은 연평균 1.0%씩 감소해 수익성이 악화된 반면 1인당 인건비는 연평균 2.4%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2016~2020년 30대 그룹 상장사의 재무실적 및 인건비 분석’을 실시한 결과, 184곳의 재무 실적·인건비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분석 대상의 기업의 작년 전체 매출액은 838조5000억원으로 2016년(154곳·773조7000억원)과 비교하면 연평균 2.0% 증가했다. 작년 영업이익은 52조6000억원으
글로벌 반도체 부족 현상의 장기화로 인해 4월 기업 체감경기 전망치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경기실사지수 조사 결과, 4월 전망치가 106.0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지난 달(109.2) 대비 3.2p 하락한 수치다.BSI는 기업활동의 실적과 계획 경기 동향 등에 대한 기업의 판단과 예측을 종합해 지수화한 지표다. 항목별로 전망치가 100보다 높으면 높으면 긍정 응답이 부정 응답보다 많고, 100보다 낮으면 부정 응답이 더 많다는 것을 의
기업 10곳 중 8곳 이상이 환경규제가 경영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6곳은 생산비용과 제품가격 인상요인이 된다고 밝혔다.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이 시장조사 전문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하여 5월 6일부터 21일까지 매출액 600대 기업 중 133개 기업에 ‘환경규제 기업 인식’을 조사한 결과, 조사대상 기업의 87.2%는 환경규제로 경영에 영향을 받았고 60.2%는 강화된 환경규제가 생산비용과 제품가격 인상요인이 된다고 응답했다.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 ±7.5%다.기업들이 가장 부담스러워하는 환경규제는 ▲배출권거래법
[시사경제신문=김우림 기자] 일제시대 징용 배상문제로 최근 한일관계가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가운데 일본이 우리에 대한 보복조치로 한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높일 경우 타격이 만만치 않을 것이란 연구결과가 나왔다.사실 일본의 관세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관세 인상이 이루어졌을 때 대일 수출이 크게 감소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와 관심을 증폭시키고 있다.한국경제연구원이 김현석 부산대 경제학과 교수에게 의뢰한 '일본의 관세율 변화에 따른 우리나라 對일본 수출변화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이 한국제품에 대한 관세율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