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여성 의원들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에 대한 반인륜적인 2차 가해를 즉각 중단하라”고 밝혔다. 통합당 여성 의원들은 입장문을 통해 “이 할머니에 대한 인신공격은 불행한 역사의 산증인인 위안부 할머니들에 대한 모독이고, 역사에 대한 모독”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정재, 김미애, 서정숙, 윤주경, 이영, 전주혜, 한무경, 황보승희, 허은아 의원 등 미래통합당 여성 국회의원이 참석했다.
지난 19일 대구 한 호텔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가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당선인과 짧은 만남을 가졌다. 20일 언론보도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이 할머니를 만나 무릎을 꿇고 사죄했다고 보도됐다. 윤 당선인이 무릎을 꿇고 이 할머니가 느낀 서운한 감정에 대해 사과하자 이에 이 할머니가 눈물을 보였다고 전해졌다. 이 할머니는 다른 매체들을 통해 이후 윤 당선인과 만난 이후 상황을 설명했다. “(윤 당선인이) 안아달라고 해서 안아줬을 뿐, 용서를 한 것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그간 30년 동안 함께한 세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