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경제신문=김강희 기자] 친족에 의한 어르신 학대 행위가 여전히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학대 어르신을 관리하는 노인보호기관들은 ‘그래도 가족이라’는 어르신들의 결정으로 인해 이들의 관리마저 쉽지 않다.남부보호기관 관계자는 “아들이 정신분열로 인해 잠도 안 자고, 구박하고, 유리창을 깨는 등 학대를 당한 어르신도 있다“고 전했다. 학대 어르신 사례는 물론 지난 2012년께 경북 한 노인보호기관 상담원이 학대 어르신 가해자에게 흉기 폭행을 당했던 사례도 공개했다.남부보호기관 관계자는 친족 가해자 조치 관리에 대해 “피해 노인만 관리
[시사경제신문=김강희 기자] 학대를 당해 보호기관에 머무르는 어르신들은 추가 피해를 우려해서인지 면회조차 전면 거부한다. 서울시가 운영하는 북부노인보호전문기관은 학대피해노인전용쉼터 위치를 비공개로 운영하고 있다.보호기관 사회복지사는 “같이 거주하는 보호자들이 학대 행위자들이기 때문에 안전보장을 위해 공개하지 않는다”며 “학대자들이 대부분 정신질환, 의처증, 알콜중독인 사람들”이라고 강조해 ‘2차 피해’ 우려에 대한 근거를 들었다. 가족에 의한 어르신들 학대가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학대를 당한 어르신들에 대한 보호 정책에도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