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그룹 등 코로나19 백신을 맞는 직원들에게 유급휴가를 보장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2일 사내 게시판을 통해 백신 휴가 기준을 공지했다.백신을 맞는 전 직원에게 접종 당일 하루 유급휴가를 보장하고, 이상 반응이 있으면 의사 소견서 등 증빙서류 없이 접종 후 이틀간 유급휴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노조가 하루 전 백신 휴가 3일을 요청하자 바로 응답한 것이다. 하지만 노조가 요구한 백신 휴가와 다소 차이가 있다. 노조는 이상 반응과 상관없이 총 3일의 유급휴가를 요구한 바 있다.LG그룹
정부는 2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이들을 대상으로 1일 휴가 및 이상 반응시 추가 1일 휴가를 부여하는 '백신휴가제'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중대본에 따르면 내달 1일부터 접종 후 통증, 발열 등의 통상적인 접종 후 이상반응이 나타난 경우 의사 소견서 없이도 신청만으로 휴가를 받을 수 있다.일반적으로 접종 후 10∼12시간 이내에 이상반응이 나타나는 점을 고려해 접종 다음 날 하루 휴가를 쓰고 만약 이상반응이 있을 때는 하루 더 사용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