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반도체 부족 사태를 겪고 있는 자동차 업계와 마찬가지로 스마트폰 업계도 반도체 부족을 비껴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19일(현지시간) 전세계 반도체 공급난이 지속하는 가운데 자동차·PC·가전제품에 이어 이제 스마트폰 업계도 반도체 대란 충격권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WSJ에 따르면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주요 부품을 반년가량 사전 구매하는 것이 관행이다. 이에 따라 자동차나 일반 가전 업체와는 달리 그동안 반도체 칩 부족 여파에서 벗어나 있었지만, 이제는 부품 재고가 바닥을 보인다.일부 제조사들은
현대자동차가 차량용 반도체 공급 차질에 울산 3·5공장 휴업을 결정했다.1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투싼과 넥쏘를 생산하는 울산 5공장을 17~18일, 아반떼·베뉴를 생산하는 3공장을 18일 하루 가동 중단한다.이번 휴업은 에어백컨트롤유닛(ACU) 부족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현대차는 지난달부터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의 영향권에 들며 공장 가동중단·생산재개를 반복하고 있다.앞서 6∼7일 계기판 등에 쓰이는 차량용 반도체 재고 부족으로 울산 4공장 포터 생산라인을 휴업한 바 있다.현대차는 지난달 12~13일과 19~20일은 쏘나타와
글로벌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이 심각해지면서 자동차에 이어 스마트폰과 가전 업체까지 생산 차질을 빚고 있다. 이에 따라 글로벌 반도체 기업과 각국은 천문학적인 투자에 나섰다. 여기에 미국 정부가 삼성전자를 비롯한 글로벌 주요 반도체 기업을 불러 대책을 논의하기로 하는 등 국가 간 반도체 패권 경쟁이 시작됐다. 최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반도체 중·장기 투자 계획을 공개하면서 자국 내 반도체 산업 육성의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앞서 1일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조 바이든 행정부는 오는 4월 12일 삼성전자를 비롯한 주요 글로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