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간호법안을 본회의에 직회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찬반 양측이 간호법 찬반집회를 열고 막판 힘겨루기에 들어갔다.대한의사협회 등으로 구성된 ‘간호법 저지 보건복지의료연대’는 이날 오전 ‘간호법 제정 저지를 위한 보건복지의료연대 기자회견 및 결의대회'를 열고 “갑자기 보건복지위원회가 간호법안을 본회에 직회부하는 것은 의회민주주의를 부정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또 연대는 “간호사만을 위한 법률이 아닌, 보건의료체계의 지속적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종합적 대책과 새로운 법안을 강구해 달라”고 요구했다.한편 간호협회는 간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대한간호조무사협회 등 13개 단체들은 23일 국회 앞에서 ‘간호법 저지 13개 단체 보건의료연대’를 출범하고 활동에 돌입했다.보건의료연대는 이날 “간호법은 무엇보다 1952년 제정 이래 대한민국 국민의 건강과 환자의 생명을 지켜온 보건의료체계의 근간으로서 지속적으로 시대적 변화에 발맞춰 발전해 온 의료법을 부정하고 보건의료체계를 붕괴시키는 악법”이라고 지적했다.이어 이들은 “초고령시대에 대비한 보건의료체계의 변화가 필요하다면 의료법 개정을 통해 해결하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아울러 보건의료연대는 “국회
의사 출신 의원인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의약계가 코로나19 시대에 한시적으로 적용된 비대면진료와 플랫폼의 전면도입에 반대하고 나섰다.신현영 의원과 이필수 대한의사협회 회장, 최광훈 대한약사회 회장은 1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대면 진료 플랫폼 문제와 관련해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어쩔 수 없이 도입된 비대면 진료는 플랫폼을 양산하는 결과를 가져왔다”며 “비대면 진료 플랫폼은 국민의 생명과 건강권 수호라는 의료 본연의 가치를 훼손한 채, 상업적 목적으로 변질되는 문제를 야기하게 됐다”고 지적했다.이들에 따르면
조력존엄사에 대한 국민들과 의료계의 찬반이 엇갈리고 있다.조력존엄사법은 지난 달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호스피스·완화의료 및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의 연명의료결정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으로, 수용하기 어려운 고통을 겪는 말기 환자가 원하면 의사의 도움을 받아 스스로 삶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골자다.안규백 의원은 “현행법은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의 경우 치료 효과 없이 임종과정만을 연장하는 목적의 연명의료를 중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나, 임종 과정에 있지 않은 환자라도 근원적인 회복 가능성이 없는 경우 본
윤석열 정부가 코로나19로 인해 한시적으로 허용됐던 비대면진료 제도화를 국정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이를 반대하던 의료계가 전향적 검토 입장을 밝히면서 청신호가 켜질 전망이다. 그러나 약사단체와 시민단체들은 환자 안전이 우선이라며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추진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도 전망된다.현행 의료법은 의료인과 환자 간 비대면진료를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지만 2020년 2월부터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한시적으로 허용된 바 있다. 당시 이용건수가 970만건을 넘어섰을 정도로 활성화됐다.윤석열 정부는 국정과제 중 하
간호법 제정안의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위 통과를 놓고 의사·간호사 간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9일 국회 복지위는 법안소위를 열고 더불어민주당 김민석·국민의힘 서정숙 의원이 각각 대표발의한 간호법안과 최연숙 국힘 의원이 대표 발의한 간호·조산법 등 총 3건을 병합심의한 위원회 대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제정안은 의료법에 묶여 있던 간호사의 업무와 지위 등을 규정했다. 간호사의 근무환경과 급여 등 전반적인 처우개선을 위한 지자체의 책무와 간호종합계획 수립, 간호 인력의 체계적 육성과 관리 등도 담겼다. 또 간호사의 업무영역을 의료기관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