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이 북한의 인권유린을 강력히 규탄하고, 인권 개선을 촉구하는 ‘북한인권결의안’을 16년 연속으로 채택했다고 AFP통신이 17일 보도했다. 북한은 광범위한 인권유린을 지적하고, 코로나19에 의한 인권상황 악화를 우려한 북한인권결의안을 단호하게 반대한다고 밝혔다. 볼칸 보즈키르 유엔 총회 의장은 16일(현지시간) 열린 본회의에서 북한인권결의안(Situation of Human Rights in the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이 채택되었음을 선포했다. 앞서 보즈키르 의장은 제 3위원
글로벌 인권감시 단체인 ‘휴먼 라이츠 워치(HRW)’는 새로운 88쪽짜리 보고서를 내고, “고문, 적법한 절차의 결여, 만연한 북한의 재판 전 구금 제도의 부패를 기록하고, 북한에서는 억류자들을 짐승보다도 못한 것으로 취급한고 있다”강하게 비판했다. HRW은 지난 2011년 김정은 집권 이후 북한에 억류된 전직 관료와 억류자들의 증언을 인용해 “고문과 모멸, 강압적인 자백, 굶주림 등이 재판 전의 북한 체제의 ‘근본적 특징’으로 보인다고 19일 밝혔다고 알 자지라 방송이 이날 보도했다. HRW의 이 보고서는 “유엔 조사관들이 북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