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예산 적자가 정부의 대규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구제 지출 등으로 3조 달러(약 3,561조 원)) 이상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미국 재무부는 연방정부가 올해 첫 11개월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프로그램에 2조 달러(약 2,374조 원)을 포함해 6조 달러(약 7,122조 원) 이상을 지출했다고 밝혔다고 BBC가 12일 보도했다. 그 수치는 세금에서 3조 달러를 가져간 액수보다 훨씬 많으며, 이 같은 적자폭은 2009년 세운 전년도 기록의 두 배 이상이다. 당시 워싱턴은 2008년 주택금융위기의 여파와 씨름하고 있었다.대
미국 의회예산국(CBO)이 2일(현지시각)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경제적 여파로 타격을 받으면서 퇴직금을 지급하는 사회보장 노령 및 생존자 보험 기금(OASI)이 2031년에 고갈될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의 의회 전문 매체인 더 힐(The Hill)이 이날 보도했다. 만일 부족분을 해결하기 위한 의회의 조치가 없다면, 기금 고갈은 퇴직자들의 복리후생 삭감으로 이어질 것이다.CBO는 OASI 펀드가 현재 2조 8000억 달러(약 3,332조 원)에서 2030년 5330억 달러(약 634조 2,700억 원)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