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회차별 신청 및 운영 기간 상이, 구글폼 작성해 참여 가능

 

사진=강서구
사진=강서구

“하늘이 내린 명의 허준처럼 조선시대 의원이 되어 아픈 사람을 진찰해요.”

강서구는 ‘허준박물관’이 소장한 국가 지정 보물 '신찬벽온방', '구급간이방 권6'을 활용한 ‘2023 허준박물관에서 만나는 보물체험’을 운영, 조상들의 지혜와 우수한 문화유산을 공유한다.

‘허준박물관에서 만나는 보물체험’은 구암 허준 선생의 이야기를 담은 전통 의학 체험 프로그램이다. 내외국인들에 의학 전문 지식을 알리고 전통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자 마련한 문화재청 공모 사업이다.

사업은 ▲나는 조선의 의원 ▲허준 박물관 보물을 만나다 ▲허준 뮤지엄(Heojun Museum) 외국인 전통체험 등 총 3개의 세부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나는 조선의 의원’은 조선시대 전문 직종인 ’의원‘을 꿈꾸는 혜민서(惠民署) 생도가 돼보는 문화 체험 프로그램이다. 의원 복식을 착용하고 사상체질, 약재 포장과 조제법, 각종 약재 분류와 효능 등을 알아본다. 과거시험(잡과) 중 하나로 의원이 되기 위한 관문인 의과(醫科) 시험을 도전하며 전문 의료인 직업 체험을 한다. 오는 7~8월 4회 진행된다.

‘허준 박물관 보물을 만나다’는 백성의 일상 속 질병 인식과 치료법 등이 기록된 국가 지정 보물 '신찬벽온방'과 '구급간이방 권6'에 대한 내용을 명사의 설명으로 알아보는 문화유산 강연 프로그램이다. 상반기(4월)와 하반기(10월)로 나눠 1회씩 총 2회 진행된다.

허준 뮤지엄(Heojun Museum) 외국인 전통체험 프로그램은 외국인들이 평소 접하기 어려운 한의학에 대해 알아보고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허준박물관에서 문화유산 해설을 들으며 지역 특성에 맞는 약초와 다양한 의술을 배울 수 있다. 또 한의사를 초청, 진맥을 받아보고 침술을 체험한다. 오는 10월, 11월 총 2회 진행된다.

프로그램별 신청 기간 등 자세한 사항은 사업 수행 기관인 ㈜코리아헤리티지센터 홈페이지(https://cafe.daum.net/koreashare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청은 구글폼을 통해서 가능하다.

김태우 구청장은 “주민과 외국인들이 이번 전통의학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강서구가 보유한 문화재의 역사적 의미와 내재적 가치를 발견하고 향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시민들이 친숙하게 접근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해 문화와 예술이 흐르는 강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시사경제신문=원금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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