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품 지원, 매장 홍보 등 인센티브 제공

조리식품 식중독균 검사. 사진=동대문구
조리식품 식중독균 검사. 사진=동대문구

동대문구가 1인 가구 증가,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인해 배달음식의 수요가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배달 전문음식점을 대상으로 위생 점검을 실시해 주민들이 안심하고 배달음식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나선다.

이번 점검은 주방 위생 상태를 쉽게 확인할 수 없는 소규모 배달 전문음식점 240개소를 대상으로 다음달 10일까지 진행된다. 주요 점검 내용은 ▲원료의 위생적 관리 및 소비(유통)기한 경과 식품 사용·보관 여부 ▲조리시설 및 조리 기구의 위생적 관리 여부 ▲냉장·냉동식품 보존기준 준수, 음식물 재사용 여부 ▲무신고·무등록 식품 사용 여부 ▲원산지 표시사항, 표시 방법 적정성 확인 등 식품위생법과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 준수 여부이다.

또한 깨끗한 음식문화 조성을 위해 평소 주방 위생을 위해 노력한 영업주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점검 결과 위생상태가 양호한 배달 전문음식점 20개소를 선정해 업주의 동의를 얻어 구(보건소) 누리집에 주방 사진을 공개하고, 상·하반기 위생 관리 용품 지원에 더해 구 알림톡·소식지 등을 통해 매장 홍보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주방 청소비, 스마트 온·습도계 지원 등의 인센티브도 서울시와 함께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이필형 구청장은 “배달음식의 위생에 대한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믿고 주문할 수 있는 배달음식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위생상태가 취약할 수 있는 배달 전문음식점에 대한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며, “또한 특정 시기별로 소비가 증가하는 식품 취급업소에 대한 점검도 주기적으로 실시해 식품위생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시사경제신문=이재영 기자]

저작권자 © 시사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