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협력 강화, 관련 사업 활성화

양천구 희망온돌프로젝트 추진본부에서는 지난 1월 27일 양천구청 별관 해누리타운 아트홀에서 ‘희망온돌 성공적 추진 사례발표회’를 개최했다.

희망온돌프로젝트는 지역 내에 활동하고 있는 봉사단체 및 일반주민 등이 함께 참여해 주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을 찾아내고 그들의 복지욕구를 지원하고 희망을 나누는 활동이다.

제도적 지원 대상에서 벗어나 있거나 지원이 시급한 경우 지역 공동체를 중심으로 즉각적인 민간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역의 봉사단체와 일반 주민의 자발적 참여와 기부를 통해 지속가능한 지원시스템을 구축하는데 목적이 있다.

지난해 12월, 양천구는 거점기관과 지역의 풀뿌리단체들이 참여하는 희망온돌 전진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 희망나눔 의지 고취와 함께 본격적인 희망온돌 프로젝트를 가동했고, 이번에 그동안의 추진사항을 서로 공유하고 토론할 수 있는 사례발표회를 마련한 것이다.

“희망온돌에 군불을 지펴요”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사례발표회에서는 거점기관(복지관), 풀뿌리자생단체 회원, 동 주민센터 희망온돌 담당자 등이 참석하며, 모범 사례에 대해 발표한 후, 타운홀 미팅(town hall meeting) 형식을 빌려 청중으로 참여한 사람들이 관련 내용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자유롭게 펼칠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타운홀 미팅이란 시민이면 누구든 참여해 자기의사를 표명하고 결정하는 공동체 회의방식에서 유래한 말로 현재는 자유로운 공개토론의 한 형태를 일컫는 일반명사로 쓰이고 있다.

추재엽 양천구청장은 “21세기의 선진국은 복지국가라고 생각한다. 진정한 복지사회 구현을 위해서는 지방자치단체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지역의 풀뿌리 단체와 자원봉사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구축해 사라져가는 공동체 정신을 복원하는 일도 중요하다”며 “현장의 구체적이고 다양한 사례를 공유하는 이번 발표회는 희망온돌사업에 대한 공감대 형성은 물론, 이 사업이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들에게 어떻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지를 확인하고 지역의 풀뿌리 단체들의 참여도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를 통해 서로 다른 자생 조직 간의 이해의 폭을 넓히고 현장의 열의를 촉진해 희망온돌 사업의 실질적인 추진력을 좀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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