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발 비보이 댄스, 수화 등 다양한 문화공연과 전시로 ‘함께 즐기는 자리’ 마련

사진=송파구
사진=송파구

송파구가 오는 20일 제43회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여 송파구민회관에서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2023년 송파구 장애인 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 부제는 ‘하하호호 장애인과 함께 웃는 송파’이다. 송파구의 새 캐릭터인 ‘하하’와 ‘호호’의 이름을 넣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며 웃을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축제는 송파구가 주최하고 송파인성장애인복지관이 주관한다. 관내 14개 장애인복지관 및 단체들이 적극적으로 행사에 참여하여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행사를 준비했다.

한 발의 비보이로 활동하며 장애인들에게 큰 희망을 주고 있는 지체장애인 비보이 김완혁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유공자 표창 ▲장애인 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수건 펼치기 퍼포먼스 ▲관현맹인전통예술단 국악 공연, 핸드엔젤 수화 공연, 가수 오주주 트로트 공연, 난타팀 화려의 공연 등 축하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축제장에는 장애인이 촬영한 사진, 발로 그린 그림, 캘리그라피, 조향 등 장애인식 개선을 주제로 한 4개 전시와 ‘자이언트 플라워’로 구성한 포토존 부스가 운영된다.

민간후원을 통한 다양한 경품 행사도 진행한다. 롯데물산, 동성엔지니어링, 송파구장애인체육회, 리나가드리는선물, 서문교회 후원으로 화장품, 청소기, 전자레인지, 밥솥 등을 준비하여 더욱 풍성한 축제를 만들 예정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코로나19로 외부 활동에 제약을 받아 온 장애인들이 이번 축제를 통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송파구는 장애인 수당 확대 등 선제적인 지원으로 장애인의 자립을 돕고, 나아가 편견 없는 환경을 조성해 포용의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시사경제신문=원금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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