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장 “어려울 때 돕는 것은 자매도시로서 당연한 일”

14일 강서구가 최근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자매도시인 강릉시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강릉시 이재민 대피소를 찾아 라면, 간식 꾸러미 등 긴급 구호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강서구
14일 강서구가 최근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자매도시인 강릉시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강릉시 이재민 대피소를 찾아 라면, 간식 꾸러미 등 긴급 구호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강서구

강서구(구청장 김태우)가 자매도시인 강원도 강릉시의 산불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에 적극 발 벗고 나서고 있다.

구는 14일 오후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릉시 주민을 지원하기 위해 라면 1,000개와 초코파이 등 간식 꾸러미 약 300개를 마련해 이재민 대피소를 찾아 직접 전달했다.

산불 피해를 입은 강릉시 주민들을 돕기 위한 성금 지원과 피해 복구 지원 활동에도 적극 나선다.

김태우 구청장을 비롯한 강서구 전 직원은 갑작스러운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에게 힘을 보태고자 자발적으로 성금을 모금 중에 있으며,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강릉시에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구는 강릉시 산불 피해 확인절차가 끝나는 대로 자원봉사자 40명과 환경공무관 10명, 살수차 1대와 폐기물을 담는 압롤박스 2대 등 인력과 장비를 산불 피해 현장에 투입해 긴급 구호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구는 이번 긴급 지원 외에도 피해 복구 상황에 따라 자매도시 강릉시를 돕기 위한 추가 지원도 검토하기로 했다.

김태우 구청장은 “어려울 때일수록 서로 돕는 것은 자매도시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며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강릉시 주민들께서 빠른 시일 내에 일상생활로 돌아가실 수 있도록 가용 가능한 자원을 총동원해 자매도시 강릉시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서구는 지난 2019년과 2022년 강릉시 옥계면 산불 피해 지역의 이재민을 돕기 위해 2.5톤 트럭 2대 분량의 구호 물품과 1,123만 원의 성금을 지정 기탁하는 등 강릉시에 재난이 발생할 때마다 따뜻한 구호의 손길을 내밀었다.

[시사경제신문=원금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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