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촌, 서촌 등에 집중 설치 완료, 연말까지 60대 추가 구축

​종각역 지하보도 입구 와이파이 설치. 사진=종로구​
​종각역 지하보도 입구 와이파이 설치. 사진=종로구​

종로구(구청장 정문헌)가 올해 공공와이파이 확대 구축에 집중해 주민과 관광객에게 무선인터넷 이용 편의를 제공하고 디지털 복지 실현에 나선다.

올 3월 기준 종로 주요 거리와 공원 등에는 총 853대의 공공와이파이가 설치돼 있다. 이 가운데 315대는 최근 2년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서울시와 함께 추진한 ‘디지털뉴딜사업’ 및 종로구 자체 구축 사업을 통해 설치했다. 

특히, 관내에서도 유동 인구가 많은 서촌, 북촌, 인사동, 익선동 일대에 집중적으로 구축한 만큼 코로나19 완화 추이에 발맞춰 종로를 찾는 수많은 국내외 관광객에게도 편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종로구는 연말까지 약 60대의 공공와이파이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와이파이 확충에 그치지 않고 철저한 유지 관리를 위해 일 1회 이상 장비 동작 상태와 장애 여부 확인, 이용자 수 파악, 트래픽 모니터링 등을 원격으로 실시한다.

정기 점검은 4월과 9월 이뤄진다. 전문 유지보수업체와 구 관계자가 현장을 찾아 장비 부착 및 케이블 상태를 꼼꼼히 살피고 데이터 다운로드·업로드 속도를 확인하는 식으로 진행한다.

종로구는 이달 중 구립 경로당 20개소 공공와이파이 설치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관내 모든 구립 경로당에 와이파이를 설치할 예정이다. 또 희망하는 경우, ‘찾아가는 디지털 교육’도 병행해 디지털 소외계층에 속하는 어르신들이 능숙하게 스마트폰을 활용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고자 한다.

정문헌 구청장은 "올해 안에 홍제천, 종로구민회관을 포함한 관내 곳곳에 지속적으로 공공와이파이를 확충하겠다”며 “주민, 관광객 편의 제공뿐 아니라 디지털 소외계층의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시사경제신문=이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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