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 ’22년 소비자피해상담 총 8723건, 3건 중 1건 배송지연
사회적거리두기 완화로 외부활동 증가하면서 의류, 신발 등 관련 품목 피해 증가
50대 이상 피해건수 전년대비 2.1배 증가, 유튜브 등 SNS 광고 쇼핑 피해 41%
센터, 총 7억5400만원 소비자 환급 및 중재 통해 계약·교환·합의 1628건 완료

지난해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피해상담이 21년 대비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서울시
지난해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피해상담이 21년 대비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서울시

지난해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피해상담은 총 8,723건으로 21년 7,586건 대비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상담 3건 중 1건은 ‘배송지연’이었고, 품목은 의류가 가장 많았다. 또한 유튜브 등 사회관계망(SNS) 광고를 통한 쇼핑몰 구매 피해 31%가 50~60대 소비자로 전년 대비 비율이 급증했다고 덧붙였다.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는 29일 2022년 한 해 동안 센터에 접수된 전자상거래 소비자 피해상담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접수된 피해상담은 총 8723건이었다. 센터는 이 중 32%에 달하는 2,779, 총 7억 5,397만 원을 소비자에게 환급했고 이 외에도 소비자와 판매자 간 중재를 통해 1,432건의 계약이행, 146건의 교환 및 50건의 합의를 이끌어냈다.

접수된 피해상담은 총 8,723건이었다. 센터는 이 중 32%에 달하는 2,779건, 총 7억 5,397만 원을 소비자에게 환급했고, 이 외에도 소비자와 판매자 간 중재를 통해 1,432건의 계약이행, 146건의 교환 및 50건의 합의를 이끌어냈다.

‘피해유형’은 배송지연이 3,084건(35.4%)로 가장 많았다.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다음이 ‘계약취소·반품·환불(2,960건, 33.9%)’, ‘운영중단·폐쇄·연락불가(998건, 11.4%)’였다.

‘피해품목’은 ‘의류’가 2,424건(27,8%)로 가장 많았고 ‘레저·문화·키덜트토이’ 1,875건(21.5%), ‘신발·가방·패션잡화·귀금속’ 999건(11.5%), ‘식품’ 666건(7.6%), ‘가구·생활·주방’ 509건(5.8%) 순이었다.

전년 대비 ‘의류’와 ‘신발·가방·패션·잡화·귀금속’, ‘화장품’ 품목 피해가 증가했는데 사회적거리두기 해제와 재택근무 감소 등으로 외부활동이 늘면서 관련 품목 소비와 피해가 동반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연령대별로는 디지털 취약계층인 50대~60대 이상 피해상담이 총 1,191건(13.7%)으로 전년 565건 대비 2배 가량 늘었다. 특히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사회관계망(SNS) 광고를 통한 쇼핑 피해 총 358건 중 148건(41.3%)이 50~60대로 관련 매체를 통한 쇼핑시 신중하게 구매해야 한다고 센터는 덧붙였다. 

50·60대 소비자 사회관계망(SNS) 관련 피해는 네이버밴드(57건, 38.5%), 유튜브(50건, 33.8%) 비율이 높게 나타났으며, 다수의 외국계 사회관계망(SNS)은 모바일앱 게시판이나 이메일로만 문의할 수 있어 중장년층이 피해를 당하고도 대응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다.

센터는 이러한 쇼핑몰 중에는 한글로 운영되고 화폐단위도 원화로 표시되며 사업자가 한국 업체로 표기돼 있지만, 실제로는 중국 등 해외에서 해외결제방식으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박재용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최근 중장년층의 동영상 플랫폼 및 사회관계망(SNS) 이용이 늘면서 관련 피해도 함께 증가하는 추세로, 사업자정보 확인 안 되거나 해외 결제가능 신용카드 요구 시에는 신중히 판단해 거래해야 한다”며 “시는 사회관계망(SNS) 및 동영상 플랫폼 연동 쇼핑 피해 예방 콘텐츠 제작·배포하고 피해 발생시에는 최대한 빠른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사경제신문=서아론 기자]

저작권자 © 시사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