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적으로 도입 가능한 최적의 사업 방안 신속 추진

서대문구 ‘홍제지구중심 활성화사업’ 소통창구 안내 포스터. 사진=서대문구
서대문구 ‘홍제지구중심 활성화사업’ 소통창구 안내 포스터. 사진=서대문구

서대문구가 주민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인왕시장과 유진상가 일대 ‘서울 서북부 랜드마크 건설’에 박차를 가한다.

구는 인왕시장과 유진상가가 포함된 홍제지구중심 활성화 사업을 주민참여형으로 추진하기 위해 다음 달 3일 오후 6시 30분 홍제역 인근 홍제마을활력소에서 관련 전문가들과 함께 ‘주민과의 소통의 장’을 개최한다.

‘주민참여형 사업’이란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주민이 직접 개발 계획을 수립하는 것으로, 구는 소통의 장을 통해 주민 요구사항과 의견을 적극 반영한다.

나아가 주민과 함께하는 단계적 수행을 통해 대안을 도출하고 주민참여형 의사 결정으로 갈등을 최소화하면서 현실적으로 도입 가능한 최적의 사업 방안을 신속 추진한다.

홍제재정비촉진지구는 통일로와 연희로가 교차하고 지하철 3호선 홍제역에 인접한 교통 요충지지만 상권이 활력을 잃고 상존 인구가 감소해 기능 회복이 시급한 상황이다.

낙후 지역이어서 2010년부터 촉진사업, 재생사업 등의 각종 개발 방안이 제안됐지만 부정확한 개발 정보, 주민 간 오해와 갈등, 사업성의 모호함 등으로 인해 개발이 지연돼 왔다.

구는 올해 재개발 재건축 사업의 전문성 향상과 신속 추진을 위해 총괄기획가를 위촉하고 홍제지구중심 활성화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하기 위해 TF팀을 구성하는 등 정비사업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사업 진행 상황 등을 주민들에게 멀티문자메시지(MMS)로 제공한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사업 구역 내 토지 등 소유자와 이해관계인의 다양한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주민과의 소통의 장에 많은 참석을 바란다”고 말했다.

[시사경제신문=원선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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