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21일 유기동물을 입양하면 1년간 동물보험에 무료로 가입할 수 있게 지원한다고 밝혔다.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 자치구 동물보호센터·입양센터 등 총 13개 기관·단체를 통해 유기동물을 입양하고 동물등록을 완료한 경우 1년간 유기동물 안심보험에 무료로 가입할 수 있다. 

시가 DB손해보험과 협력해 출시한 해당 보험은 입양한 유기동물의 질병치료비(피부병·구강질환 포함), 상해치료비, 타인이나 타인 소유의 반려동물에게 입힌 손해에 대한 배상 책임 등을 보장해준다. 

보험 가입 대상은 기존의 유기견에서 올해부터 유기묘까지 확대됐다.

시는 안심보험 사업으로 유기동물에 대한 거부감이 줄고 입양·기증률이 높아지길 기대했다. 

지난해 서울시 유기동물은 4천870마리이며, 이 가운데 32%가 입양·기증됐고 14% 안락사됐다. 

[시사경제신문=서아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