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최초 3번 연속 ‘여성친화도시’에 선정

마포구가 지난 16일 정부서울청사 별관 대강당에서 여성가족부와 여성친화도시 지정 협약식을 가졌다. 사진=마포구
마포구가 지난 16일 정부서울청사 별관 대강당에서 여성가족부와 여성친화도시 지정 협약식을 가졌다. 사진=마포구

마포구가 지난 16일 정부서울청사 별관 대강당에서 여성가족부와 여성친화도시 지정 협약식을 가졌다.

마포구는 정책 수립 및 집행 과정에 양성의 균형 있는 참여, 여성의 역량 강화와 돌봄 지원 확대,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 항목에 대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서울시 최초로 3번 연속 ‘여성친화도시’에 선정되었다.

구는 서울시 자치구에서 처음으로 ‘여성친화도시 공공시설 가이드라인’을 구축해 여성을 넘어 구민 모두가 안전한 도시환경을 만들었고, 특히 임산부, 장애인, 노약자 등 교통약자를 위한 배려 주차공간 ‘BPA(Baby caring person(유아동반자), Pregnant person(임신부), Aged person(노약자)’조성이 전국 최초로 행정안전부 주민생활밀착형 혁신사례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마포구는 양성이 평등한 지역사회 조성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주요 골자로 하는 ‘여성친화도시 조성 협약서’에 서명하고 여성가족부와 상호협력을 약속했다.

이에 따라 마포구는 2027년까지 여성친화도시로서 ▲성 평등 정책 사업 공동 발굴 ▲성 평등문화 확산, ▲여성친화도시에 대한 공감대형성을 위한 홍보와 교육 등 분야에서 여성가족부와 상호 협력하게 된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여성비율이 가장 높은 도시로서 마포가 성별로 인한 그 어떤 차별도, 한계도, 불안도 없는 행복한 삶의 터전이 되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양성평등 정책과 분위기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모두의 행복을 위해 동행하는 여성친화도시’를 목표로 ‘마포여성동행센터’ 개소를 준비 중에 있어 향후 센터를 통해 성별·연령을 아우르는 커뮤니티 모임 지원, 성폭력·가정폭력에 대응하기 위한 상담실 운영, 성인지 감수성 및 양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한 교육과 행사 등 다양한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사경제신문=원선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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