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은 실생활 영어 학습, 중·고생은 진로특강 기회 제공

강서영어 시티캠프 포스터. 사진=강서구
강서영어 시티캠프 포스터. 사진=강서구

강서구가 지역 내 학생에게 영어 친화적 환경에서 외국어 실력을 늘릴 수 있고, 항공 분야 진로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아이 키우기 좋은 강서를 구현한다.

구는 4월 도서관 주간을 맞아 ‘제1회 아시아나와 함께하는 도심 속 영어 캠프, 강서영어 시티 캠프’를 개최한다.

오는 4월 8일 오후 2시부터 4시 30분까지 강서구 유일의 영어특화도서관인 ‘강서영어도서관’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영어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고 영어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처음으로 마련됐다.

행사는 ‘체험부스 영어 롤플레이’와 ‘아시아나 진로특강&멘토링’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체험부스 영어 롤플레이’는 초등학생 1~6학년 총 100명을 대상으로 공항, 호텔, 레스토랑, 기념품샵, 도서관 등 해외여행 중 만나게 되는 상황을 체험 부스로 꾸며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해외에 나가거나 영어 마을을 가지 않고도 입국심사, 체크인, 음식 주문, 책 대여 등 실생활과 밀접한 상황 속에서 책을 보며 외웠던 영어표현들을 실제로 사용하며 회화 실력을 늘릴 수 있다.

‘아시아나 진로특강&멘토링’은 지역 내 기업인 아시아나항공과 협력해 중·고등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항공 관련 다양한 분야의 진로를 탐색하는 시간을 제공한다. 특히 조종사, 승무원, 항공기 정비사 등 아시아나 직원들로부터 직업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듣고 멘토링을 받을 수 있다.

희망자는 오는 14일 오전 10시부터 강서영어도서관 홈페이지(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다.

‘체험부스 영어 롤플레이’와 ‘아시아나 진로특강&멘토링’ 각각 사전접수 인원을 제외하고 홈페이지를 통해 50명씩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김태우 구청장은 “실전에서 부딪힐 수 있는 여러 가지 상황을 직접 마주함으로써 어색했던 영어표현들을 자연스럽게 익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내 기업들과 협업하며 다양한 교육 행사를 마련해 아이들의 꿈과 진로를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사경제신문=원금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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