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개혁 중 ‘노동개혁’ 가장 시급...당론 법안 추진
최고위 협의 거쳐 다음주 주요 당직 인선 마무리 예정

국민의힘 김기현 신임 당 대표가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김기현 신임 당 대표가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전당대회 기간 당권을 놓고 경쟁했던 안철수 의원, 천하람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와 곧 회동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김 대표는 “앞으로 당을 위해 잘 협조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고, (안·천·황) 세 분도 공감해줬다”며 “조만간 만나 협업 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는 당선 직후 윤석열 대통령과 전화를 통해 덕담을 나눈 것으로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전날 전당대회장을 방문해 노동·교육·연금 등 3대 개혁에 대한 의지를 거듭 강조하면서 “부당한 세력과 싸우는 것을 주저않고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고 축사했다.

김 대표는 이와 관련 “3대 개혁 과제 중 가장 시급한 것이 노동 개혁이다”며 “법안으로 할 것은 원내대표 소관이긴 하지만, 긴밀히 의논해 당론으로 추진해야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도 이른 시일 내 만나기 위해 실무진 민주당과 접촉 중이라고 소개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사무총장을 비롯한 당직 인선에 대해선 “오늘부터 시작해 주말 사이에 의견을 듣고, 최고위 협의를 거쳐(다음 주) 월요일쯤 주요 당직 인선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사경제신문=김우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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