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라병과 탄저병 피해 확산, 병해와 재해에 강한 품종 선택해야

사진=안동시청
사진=안동시청

안동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고추 파종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한해 농사를 결정짓는 고추 품종 선택에 신중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최근 고추재배에 심각한 피해를 주는 칼라병(TSWV,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과 탄저병 피해는 해를 거듭할수록 확산되어 병해와 재해에 강한 품종 선택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고추 품종 중에는 칼라병, 탄저병, 역병 등에 강한 품종이 있는데, 이런 특성을 쉽게 구분할 수 있도록 고추 품종명에 약자로 표기하고 있다. TS∼ 또는 칼라∼는 칼라병, AR∼와 탄∼은 탄저병, PR∼은 역병에 내병성이 있는 품종이고, 이외에도 2가지 이상 내병성을 가진 칼탄∼(칼라병, 탄저병), 티탄∼(TSWV, 탄저병) 등 복합내병계 품종이 있으므로 특징을 고려하여 구매하는 것이 좋다.

고추 품종은 동일 품종이더라도 토양, 기후 등 환경에 따라 생육 상태, 내병성, 수량 등이 매우 다르게 나타나므로 지역에 적합한 품종을 선택해야 한다. 그리고 신품종을 재배할 경우, 신품종에 대한 기대 심리로 일시에 전 재배지를 신품종으로 대체하는 것보다는 신품종의 특성을 살펴보면서 단계적으로 재배면적을 늘려가는 것이 안정된 수량과 소득을 얻는데 유리하다.

안동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고품질 고추재배의 첫단추는 품종 선택이므로 재배할 품종의 특성과 재배관리 요령 등을 파악한 후 품종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시사경제신문=하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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