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적인 개혁 시급..운영 개선 및 조직 개편 촉구.
코로나 시국에도 1억 7200만원 지출된 행사·홍보비 및 약 8억의 지급 수수료 등

김영옥 시의원이 서울시 사회서비스원의 방만한 예산 운용을 질타했다. 그는 지난 7일 실시된 보건복지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이같이 언급하고 사회서비스원의 전반적인 문제점들을 비판했다. 사진=서울시의회
김영옥 시의원이 서울시 사회서비스원의 방만한 예산 운용을 질타했다. 그는 지난 7일 실시된 보건복지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이같이 언급하고 사회서비스원의 전반적인 문제점들을 비판했다. 사진=서울시의회

김영옥 시의원이 서울시 사회서비스원의 방만한 예산 운용을 질타했다. 그는 지난 7일 실시된 보건복지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이같이 언급하고 사회서비스원의 전반적인 문제점들을 비판했다.

김 의원은 사회서비스원 어린이집 급간식비 평균단가가 서울시 급간식비 평균단가인 2,543원보다 약 1.6배 높은 4,074원인 점, 요양보호사가 서비스 제공 시간에 관계 없이 무조건 월 225만원의 기본급을 받는 인건비 구조 등 다른 기관과의 형평성에 맞지 않는 예산 사용을 지적했다.

이어 13억이 넘는 과도한 임대료, 코로나 시기임에도 1억 7200만원이나 지출된 행사·홍보비, 8억 가까운 지급 수수료 등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하며 강하게 질타했다.

또한 2022년 국공립어린이집의 장애원아는 평균 5.3명인 반면 사회서비스원의 장애원아는 평균 2.8명인 점, 2021년 사회서비스원 장애인 고용 비율이 2.2%로 장애인 의무 고용비율인 3.4%에 미달된 점 등을 지적하며 사회적 약자들에 대해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이 오히려 약자에 대한 배려에 소극적인 면에 대해서도 개선을 요구했다.

김 의원은 사회서비스원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조직개편이 지연되고 있음도 지적하고 복지정책실과 협의해 신속하게 조직개편을 추진해 나갈 것을 촉구했다.

김영옥 의원은 “사회서비스원과 복지정책실이 사회서비스원의 방만한 예산 운용과 조직개편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이 기관의 문제점들을 시급히 개선해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사경제신문=원금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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