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별 선착순 접수, 다드림문화복합센터로 전화 또는 방문 신청

다문화가정 위한 자격증 취득반 운영. 사진=영등포구
다문화가정 위한 자격증 취득반 운영. 사진=영등포구

영등포구가 다문화가정의 취업 경쟁력 강화에 발 벗고 나섰다. 구는 결혼이민자, 귀화자 등 다문화가족 구성원의 취‧창업 역량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국가‧민간 자격증 취득 과정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문화적 차이, 언어소통의 한계 등으로 인해 일자리 사각지대에 놓인 다문화 주민들에게 전문 자격을 취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안정적인 사회 정착과 경제적 기반 마련을 돕는다는 취지다.

교육은 ▲ITQ한글·엑셀 컴퓨터 ▲요양보호사 ▲정리수납전문가 ▲이중언어지도사 ▲네일아트 등 5개 분야로 구성됐다.

‘ITQ한글·엑셀 컴퓨터 자격취득반’은 한글반과 엑셀반으로 나눠 운영한다. 오는 9월 1일부터 반별 수강생 20명을 선착순 모집하며, YDP미래평생학습관에서 10월 넷째 주부터 매주 금요일 6시간씩 총 16주에 걸쳐 진행된다.

‘요양보호사 자격취득반’은 대림동에 위치한 요양보호사 교육원을 통해 이론과 실기, 실습교육은 물론 최종적으로 자격증 시험에 합격할 때까지 체계적인 관리를 지원한다. 지난 22일에 개강한 74기를 시작으로 야간반인 75기, 주간반인 76기가 매달 순차적으로 개강할 예정이다.

신종 직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정리수납전문가(2급)’ 자격 취득 과정도 준비되어 있다. 24일부터 매주 수요일 6주간의 교육과정으로 다드림문화복합센터에서 진행된다.

자신의 모국어와 한국어 능력을 활용해 다문화가정 아동 또는 중도입국청소년에게 적절한 이중언어 교육을 지도할 수 있는 ‘이중언어지도사 자격취득반’과 전문 피부미용학원의 교육을 통해 네일아트 기술을 습득하고 국가자격증까지 취득할 수 있는 ‘네일아트 자격취득반’도 운영한다.

이번 자격증 취득 과정은 영등포구 거주 다문화가족 구성원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김정아 아동청소년복지과장은 “다양한 문화적 배경의 구민들이 건강한 각자의 삶을 기반으로 공동체 속에서 서로 교류하며 어우러져 살아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시사경제신문=원선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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