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신여상·가락중 방문해 피해상황·노후시설 점검 등 실시

남창진 서울시의회 부의장이 지난 18일 송파구 일신상업고등학교와 가락중학교 등을 방문해 집중호우 피해를 점검했다. 사진=서울시의회
남창진 서울시의회 부의장이 지난 18일 송파구 일신상업고등학교와 가락중학교 등을 방문해 집중호우 피해를 점검했다. 사진=서울시의회

남창진 서울시의회 부의장(국민의힘, 송파 2)은 지난 18일 지역구인 서울 송파구 송파2동에 위치한 일신여자상업고등학교와 가락중학교를 방문해 집중호우로 입은 피해와 노후된 학교 시설을 집중 점검했다.

아울러 조속한 피해 복구와 시설 개선을 위한 지원을 하기로 약속했다.

이날 방문에는 최호정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서초 4)과 김규남 의원(국민의힘, 송파 1)이 함께 참석한 가운데 학교장, 교감, 행정실장 등 학교 관계자들, 학부모회장, 감사 등 총 20여 명이 열악한 교육환경시설 등을 직접 확인하고 간담회를 가졌다.

일신여상은 1968년에 지어진 낡은 건물을 사용하고 있어 노후로 인한 손상이 심각한 상태다.

학교는 자체적으로 시설 안전 확보 차원에서 땜질식 건물보강작업을 해 사용하고 있지만 건물 곳곳에 균열, 벽체이격, 철근노출, 건물 떨림 현상이 발생하는 등 붕괴의 위험이 있어 개축이 절실히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부모 대표들은 “학교 노후화로 인한 안전사고 우려 때문에 자녀를 학교에 보내기 불안하다, 아이들을 안심하고 학교에 보낼 수 있게 해 달라”며 학교를 새로 지어 달라고 강력히 요구했다.

현재 일신여상은 서울시교육청의 그린스마트미래학교로 지정돼 리모델링이 진행 중에 있다.

이에 남창진 부의장은 “교육청의 안일한 자세와 교육현장의 소리를 제대로 반영 못한 탁상행정으로 개축이 필요한 학교가 리모델링으로 지정받게 됐다”며 “추후에 학교가 개축할 수 있도록 강력히 요구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남창진 부의장은 “미래의 열매인 우리 학생들이 아무런 안전사고에 대한 걱정 없이 마음 놓고 공부를 할 수 있도록 열심히 소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방문한 가락중학교는 1986년 1월 설립된 곳으로 집중호우로 지하에 물이 차고 벽면에 온통 곰팡이가 덮여 있었다. 특히 냄새로 인해 펜싱동호회가 해체되는 등 지하시설을 전혀 이용하지 못하고 있었다.

남 부의장은 학교 관계자들에게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로 학생들이 시설을 제대로 이용하지 못하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개학 이후 학생들이 학습하는데 있어서 차질 없게 교육청의 피해 복구비용이 신속히 집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시사경제신문=이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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