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s와 세월호 기억공간 등...관계기관·단체, 전문가, 시민사회와 해법 찾아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정진술)은 지난 5일 제2차 의원총회를 열고 ‘tbs 언론독립을 위한 TF’(가칭)와 ‘세월호 기억공간 연장과 대안마련을 위한 TF의 구성을 각각 결의했다. 사진=시사경제신문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정진술)은 지난 5일 제2차 의원총회를 열고 ‘tbs 언론독립을 위한 TF’(가칭)와 ‘세월호 기억공간 연장과 대안마련을 위한 TF의 구성을 각각 결의했다. 사진=시사경제신문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정진술)은 지난 5일 제2차 의원총회를 열고 ‘tbs 언론독립을 위한 TF’(가칭)와 ‘세월호 기억공간 연장과 대안마련을 위한 TF 구성을 각각 결의했다.

‘tbs 언론독립을 위한 TF(이하 ‘TBS TF’)’는 지난해부터 시작된 서울시의 tbs 폐지 및 기능변경 시도에 대응해, 이의 운영을 둘러싼 논란들을 점검하고 tbs의 역할과 향후 방향을 모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서울시는 지난해 올 tbs출연금을 지난해 375억원 대비 약 122억 원 삭감된 252억 원 규모의 예산안을 서울시의회에 제출했으나, 서울시의회 심사 과정에서 삭감예산 대부분이 복원된 바 있다. 

표면적으로는 ‘tbs의 재정독립 필요성’을 내세웠으나, 공영방송인 tbs가 법적으로 상업광고 제한이 있다는 점에서 ‘김어준 뉴스공장’에 대한 오시장의 불편함이 원인으로 지목되기도 했다. 이후 오 시장은 6.1 지방선거과 함께 ‘tbs 교육방송 전환’ 등을 언급했다가 부정적 여론에 부딪히기도 했다.

앞서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tbs를 서울시 출자·출연기관에서 제외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서울특별시 미디어재단 티비에스(tbs)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폐지조례안을 발의한 바 있다. 

이날 tbs TF의 단장으로 추대된 유정희 의원은 “직접 당사자인 tbs와 시민사회, 전문가,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머리를 맞대고 공영방송 tbs의 언론독립과 합리적 운영을 위한 방안을 찾을 것”이라며 TF출범의 목적을 설명하고, 서울시와 국민의힘에 “사회적 합의 없는 공영방송 tbs 길들이기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세월호 기억공간 연장과 대안마련을 위한 TF(이하 ’세월호 TF’)’가 운영된다. 현재 서울시의회 본관 앞에 임시로 자리한 ‘세월호 기억공간’의 사용기간이 지난 6월 30일자로 만료됐다. 따라서 세월호 기억공간의 새로운 대안을 모색하고, 유가족-시민연대와 서울시·서울시의회의 원활한 협의를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tbs’와 ‘세월호 기억공간’ 뿐만 아니라, 민생을 비롯한 각종 주요 현안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정책조정회의와 사안별 TF, 민생실천위원회 등 교섭단체 내 기구들의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시사경제신문=원금희 기자 ]

저작권자 © 시사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