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정치 및 민주주의 문제점 진단하고 반지성주의 극복 방안 모색
- 김 의원, “반지성주의 극복으로 대한민국 민주주의 회복해야”

김성원 국회의원 반지성주의 원인 및 해결방안 모색 좌담회 참석 모습.사진=김성원사무실
김성원 국회의원 반지성주의 원인 및 해결방안 모색 좌담회 참석 모습.사진=김성원사무실

국민의힘 김성원 국회의원(동두천˙연천, 재선)이 개최한 「반지성주의 원인 및 해결방안 모색 좌담회」에서 대한민국 정치와 민주주의 현주소에 대한 솔직한 비판과 성토가 이어지며 대중의 눈길을 끌었다.

19일(화) 국회의원회관 제4세미나실에서 진행된 본 좌담회는 김 의원과 정경희 국회의원, ‘공정과 정의’가 현 정치권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민주주의 회복 방안을 논의하고자 공동으로 개최했다.

주제발표를 맡은 황도수 건국대 교수(전 경실련 상임집행위원장)는 IT산업의 상업적 이해관계와 구태정치로 인해 지성이 희생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반지성주의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서민 대중 국민의 지성적 판단이 핵심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진행된 지정토론에서 김준영 국민노조 사무총장은 ‘팬덤 정치’가 만들어낸 반지성주의 폐해들을 설명하며 사회적 논의와 합의를 통해 지성을 배격하지 않는 방향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견해를 내놓았다. 두 번째 지정토론자인 이대순 경실련 시민권익센터 대표는 세대 간 대립 및 양극화, 지역불균형으로 인한 사회적 갈등 해결 필요성을 강조했다.

세 번째 지정토론자로 나선 이선옥 작가는 성별갈등이 지역갈등과 계급갈등을 넘어 제1의 갈등으로 부상했다고 주장하며, 이에 대한 지성적 대처를 촉구했다. 마지막 지정토론자인 김경숙 사회갈등연구소 상임이사는 현대 대의제 민주주의가 사회변화를 수용하지 못하면서 정치 공간에 대한 신뢰 하락과 반지성적인 정치문화가 확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좌담회를 주최한 김성원 의원은 “집단적 갈등에 의해 진실이 왜곡되고, 각자가 보고 듣고 싶은 사실만을 선택하는 반지성주의가 민주주의를 위기에 빠뜨리고 있다”라며 “반지성주의를 극복하고,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시사경제신문=하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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