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 내 어린이 놀이터 모래놀이공간 22곳 대상 올해 총 6회 소독 예정... 현재 3회 완료
- 소독으로 유해 물질 제거해 어린이들에게 안전한 놀이공간 제공
- 이후에는 중금속 및 기생충란 유무 검사 진행, 결과는 공원에 게시

용마폭포공원 내 모래와 놀이시설을 소독하고 있는 모습.중랑구청
용마폭포공원 내 모래와 놀이시설을 소독하고 있는 모습.중랑구청

중랑구(구청장 류경기)가 어린이들에게 안전한 놀이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모래 소독을 실시한다.

구는 면역력이 취약한 어린이들을 유해 물질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매년 모래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 지역 내 모래 놀이터 22곳(3027.3㎡)을 대상으로 총 3차례 소독을 완료했으며, 10월까지 3차례 더 진행할 예정이다.

어린이들의 야외 활동이 늘어나는 봄철과 가을철에 모래 소독과 함께 미끄럼틀, 시소 등의 놀이시설을 소독해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모래 소독은 굳어진 모래를 뒤집어 탄성도를 회복하면서 이물질을 제거한다. 그 후 모래 속과 놀이시설에 고온 스팀을 분사해 세균과 기생충을 박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소독 이후에는 전문 검사기관에 의뢰해 중금속이나 기생충란의 유무도 검사한다. 현재까지 진행한 검사 결과에 따르면 중금속 및 기생충란이 검출된 공원은 없었다. 구는 어린이들과 부모들이 보다 안심하고 놀이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검사 결과를 공원에 게시하고 있다.

아이와 함께 모래 놀이터를 방문한 한 구민은 “놀이터가 주민들이 함께 이용하는 공용 공간이다 보니 아이 건강에 대한 걱정이 될 수밖에 없는데, 이렇게 매년 소독을 실시하고 검사 결과까지 알 수 있게 해주니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정기적인 모래 소독과 놀이시설 관리를 통해 중랑구 어린이들이 마음 편히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라며 “앞으로도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놀이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시사경제신문=하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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