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량 감축 프로그램 참여 시 교통유발부담금 최대 40% 감면 혜택

기업체 교통수요 관리 설명회. 사진=양천구
기업체 교통수요 관리 설명회. 사진=양천구

양천구는 오는 13일 올해 기업체 교통수요관리 설명회를 개최한다.

기업체 교통수요관리란 연면적 1,000㎡ 이상인 대형건물과 기업이 자발적으로 교통량 감축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이행 실적에 따라 교통유발부담금을 최대 40%까지 경감해 주는 제도로 저탄소 녹색성장에도 기여할 수 있다.

구는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오는 13일 구청 소통실(4층)에서 기업체 교통수요관리 설명회를 개최한다. 고령층과 인터넷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대상자를 위해 오프라인으로 찾아가는 설명회도 병행 추진한다.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교통량 감축 프로그램은 ▲승용차 부제(2, 5부제) ▲주차장 유료화 ▲주차장 축소 ▲주차정보 제공시스템 ▲자전거 이용 환경 구축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주차수요관리 ▲통근버스 운영 ▲셔틀버스 운영 ▲업무택시제 ▲나눔카 이용 ▲기타 총 11가지다.

교통유발부담금 최대 경감률은 업무택시제 5%, 자전거이용 환경 구축 20%, 주차장 유료화 40% 등 감축 실적에 따라 프로그램별 최대 5~40%까지 경감받을 수 있다.

기업체 교통수요관리 프로그램에 참여하고자 하는 기업체는 오는 31일까지 교통량 감축 이행계획서를 작성해 교통행정과로 제출하거나, 온라인(서울시 기업체 교통수요관리 홈페이지)으로 신청하면 된다.

이행 기간은 다음 달 1일부터 2023년 7월 31일까지며 분기별 현장 및 서류 점검을 통해 이행 여부를 확인하고 감면율을 책정한다.

한편, 지난해 양천구 기업체 교통량 감축 프로그램에 참여한 업체는 23곳으로 총 5억 8,400만 원의 교통유발부담금을 감면받은 바 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기업체 교통수요관리는 탄소를 줄이고 교통유발부담금 감면혜택까지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인 만큼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사경제신문=원금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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