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찾아가는 건강닥터 ' 봉사로 장애와 비장애 극복

21일, 다산생태공원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오감여행 참여자들과 봉사자들.사진=신천지자원봉사단 구리지부)
21일, 다산생태공원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오감여행 참여자들과 봉사자들.사진=신천지자원봉사단 구리지부)

신천지 자원봉사단 구리지부(지부장 강창훈)는 지난 21일, 조안면 능내리에 위치한 다산생태공원에서 '제8회 찾아가는 건강닥터' 행사로 장애와 비장애의 벽을 허물고 “위아원(우리는 하나)”이 되는 ‘오감여행’을 진행했다.

2014년부터 시작한 ‘찾아가는 건강닥터’는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외국인 근로자, 장애인 등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의료봉사로 매년 꾸준히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8회 째이다.

이날 장애인과 비장애인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토존 촬영과 산책 ▲보물찾기 ▲우리는 하나 레크레이션 ▲야외 볼링 ▲수제 쿠키 만들기 ▲에이드 만들기 ▲그림일기 등 오감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과 놀이가 진행됐다.

구리시장애인총연합회 박순직 회장은 "모처럼 야외 나오니 좋고, 쿠키도 만들고 그림일기도 쓰고, 보물찾기도 하니 동심으로 돌아간 것 같아 너무 좋다“며 “앞으로 신천지 행사가 있으면 꼭 초대해달라"고 당부했다.

자율방범대원으로 활동하는 김영자 씨(구리, 54세)는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갖게 되어 감사하다. 별 기대 안 했는데 와보니 정말 좋았고 기대 이상이었다”며 “신천지교회에 대해 편견이 좀 있었지만 직접 만나보니 다 좋은 분들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소감을 전했다.

노진만 태산건설(주)대표는 에이드를 만드는 체험을 한 후 “신천지 자원봉사단에서 이런 좋은 행사를 해서 참 감격스럽다. 초대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신천지는 늘 좋은 일을 하는 교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천지예수교 구리지부 관계자는 "이번 ‘오감여행’을 통해 장애와 비장애의 벽이 허물어지길 바라며 우리 모두 하나가 되어 살아가는 아름다운 세상이 빨리 오길 고대한다. 이번 여행이 그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신천지 자원봉사단은 지난 5월 대한적십자사 요청으로 ‘생명 ON, 생명을 살리는 기적’ 헌혈 봉사를 진행한 바 있다. 단 2주 만에 1만 8천여 명이 헌혈에 동참해 국가적 혈액 수급 위기 극복에 일조하는 놀라운 결과로 사회의 귀감이 됐다.

앞서 2020년에는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해 6천 명이 자발적으로 혈장을 공여해 코로나 위기 극복에 적극 나선 공로로 정부로부터 감사 인사를 받았다.

이외에도 신천지 자원봉사단은 이미용 봉사, 도시락 봉사, 벽화봉사, 태안반도 기름유출 복구, 세월호 지원, 포항 지진 피해 복구, 경북 강원 산불 피해 지원 등 위기 때마다 앞장서서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시사경제신문=하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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