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 잔디마당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 잔디마당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윤석열 정부가 오는 2025년 신한울 원전 3·4호기 착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11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지난 4월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국정과제 이행계획서'에 따르면 신한울 3·4 착공 시점을 오는 2025년 상반기로 제시했다.

아울러 새 정부 출범 전인 지난 달 28일 인수위는 신한울 3·4호기의 건설을 가능한 빨리 재개하고 계속 운전과 이용률을 조정해 2030년 핵발전 비중을 상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우선 올해 신한울 3·4호기의 조속한 건설 재개를 위해 새 정부는 에너지정책방향, 에너지기본계획, 전력수급기본계획 등에 관련 내용을 반영할 계획이다.

이어 오는 2024년 말까지 전원개발실시계획 승인 후 건설 허가, 공사 계획 인가 등 착공 관련 후속 인허가 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하고 2025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가는 것으로 일정을 잡았다.

또 운영허가 만료 원전의 계속운전을 추진해 내년 상반기 고리 2호기, 내년 하반기 고리3호기의 계속운전 운영변경 허가를 신청하는 일정을 마련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이 원전별 수명만료 시점(2030년까지 10기)에 따라 원자력안전위원회에 계속운전을 신청하게 된다.

한편 신한울 원전 3·4호기 착공은 문재인 정부의 탈핵 정책으로 중단된 바 있다. 

[시사경제신문=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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