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임을 앞둔 문재인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한 마지막 조사에서 긍정평가는 지난주와 같은 45%였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보다 4%포인트 가량 높은 수치다.

6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3∼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에서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의 직무 수행에 대한 평가 결과, '잘 하고 있다'는 응답은 문 대통령이 45%, 윤 당선인은 41%였다.

갤럽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지난 5년 재임 기간 평균 긍정평가는 52%였다.

문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는 지난주보다 2%포인트 오른 51%로 나타났다. 

윤 당선인의 업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4월 2주 차에 50%를 기록했다가 3주 차에 8%포인트 급락한 42%로 내려앉았다.

[시사경제신문=박영신 기자]

이어 지난 주에 43%로 소폭 올랐으나 다시 1주일 만에 2%포인트 떨어졌다.

윤 당선인이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48%로 조사 시작 이후 가장 높았다.

부정적으로 평가한 이들은 그 이유로 '대통령 집무실 이전'(32%)과 '인사'(15%), '공약 실천 미흡'(10%) 등을 꼽았다.

긍정 평가를 지역별로 보면 인천·경기의 경우 지난주 40%에서 36%로 떨어졌고, 대전·세종·충청에선 46%에서 41%로 낮아졌다. 반면 대구·경북에선 57%에서 62%로 상승했다.

연령대별로는 40대에서 31%에서 25%로 6%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30대는 34%에서 37%로 3%포인트 올랐다. 20대에서는 41%에서 42%로 1%포인트 올랐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